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119노인자살예방대책’ 추진

2009-07-15 15:35
의정부--(뉴스와이어)--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심평강)는 경기북부지역의 노인자살률이 높게 나타나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소방의 상시 대응역량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와 협력을 통해 사전예방·능동적·현장밀착 접근으로 자살위험 없는 안전한 경기도 구현을 위한 생명존중‘ 119 노인자살예방대책’을 경기도 31개 시·군 중 노인자살률이 높은 북부 5개 시·군(포천, 양주, 연천, 동두천, 남양주)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근 3년 간 평균 노인자살사망률 (십만 명 당 자살자수) : 경기북부 86.3명, 북부지역 5개 시·군 115.2명
※ 경기 북부지역 최근 3년 간 노인 자살 사망률 순위 : 1위 포천(133.8명), 2위 양주(120.6명), 3위 연천(110.4명) 4위 동두천(105.8명), 5위 남양주(105.6명)

이번 대책은 119 상시 대응역량 및 지역 거버넌스를 활용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살위험 노인에 대한 맞춤형 안전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인자살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119 노인자살예방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자살위험 노인에 대한 효과적인 상담·관리를 위해 자살예방기관 및 지역종교단체와 연계하여 자살예방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6,123명이 자살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인종합상담센터로부터 위기개입방법, 대화법, 충동적 행동억제법 등 교육을 받아 충동적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투신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여 안전시설을 강화하고 음독사고예방을 위해 패러쾃 등 고독성 농약에 대한 접근성을 차단하는 등 자살예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사고 시 자살 시도자·상황실·전문 상담사간의 3자 통화와 위치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구명률을 높이는 등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의용소방대원 등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한 현장밀착 실태조사를 통해 5개 시·군의 자살위험 노인을 발굴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자살위험노인에 대해 유형별로 지속적인 상담·관리를 할 계획이다.

더불어 독거노인 등의 생활 불편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의용소방대원 등 자원 봉사자를 활용하는 말벗·청소·빨래·나들이·생활용품구매 활동과 종교 및 자선단체 등과 연계한 도시락 배달, 취약주거시설 안전점검 및 소화기 감지기 무료 보급 등의 ‘가정방문 도우미 서비스’와 ‘희망의 문자메시지 전송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역사회 자원을 총체적으로 활용하여 저비용·고품격의 현장밀착 안전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한솥나눔마당’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119한솥나눔마당’은 급식 및 전용 차량을 활용하여 5개 시·군을 이동순회하며 무료급식, 의료봉사, 이미용서비스, 가전제품 무상 수리, 이야기 나눔 서비스, 생일파티, 대형판매시설 등과 연계한 생필품제공, 주택안전서비스 등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방서‘열린 문화예술 공간’프로그램 초청 및 도립극단, 지역 문화예술 단체 등과 연계한 문화예술 공연과 레크레이션, 노래방 기기를 활용한 노래 부르기 등 문화예술 서비스와 노인 우울증 예방교육 및 소방안전 교육, 무한 돌봄 사업과 연계한 생활문제(법률, 세무 등)전문상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정보제공·상담서비스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제2소방재난본부는 자살예방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7월 중순 유관 기관 관계자 회의 및 예방 실무자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2개월(8,9월)동안 현지방문을 통해 실질적으로 자살위험이 높은 비관리·비노출의 사각지대에 속한 자살위험 노인 발굴 및 DB구축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평강 본부장은 “노인자살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유관기관 및 단체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개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 지역의 소방행정 기관입니다. 산하에는 고양,일산,의정부,남양주,파주, 구리, 포천, 동두천, 양주, 가평, 연천의 11개 소방서가 있으며 150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4600여명의 의용(여성)소방대원이 있습니다. 소방공무원 1인당 2,000여명의 도민을 담당하며,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소방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조직으로는 2개과(소방행정기획과, 방호구조과)와 8담당(행정예산담당, 기획감찰담당, 대응안전담당, 예방홍보담당, 구조구급담당, 특수대응1,2,3담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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