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완전소중 캐릭터 칼 프레드릭슨의 탄생
<업>의 히어로인 칼 프레드릭슨은 전형적인 영웅 상과는 180도 차이가 있는 인물이다. 일면 까칠하고 심술궂은데다 남의 말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전형적인 외골수 노인이지만, 정작 그의 속을 들여다보면 한없이 깊은 속정으로 가득 차 있다. 아내와 함께 해로한 정든 집을 강제적으로 떠나야 할 처지가 된 그는 남은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겠다고 결심! 이를 행동에 옮긴다. 수천 개 풍선을 집에 매달고 평생의 숙원이었던 남아메리카 행 모험을 시작하는 것. 그러나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 꼬마 러셀이 이 모험에 동행하면서 그의 여정은 꼬이기 시작한다.
3등신에 4각형의 몸매를 지니고 있는 칼 캐릭터에 감정과 동작을 불어넣는 일은 전혀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업>의 감독인 피트 닥터는 픽사 애니메이션 팀에 칼을 늙어 온 몸이 쪼그라들어 양복이 헐렁해진 노인의 모습으로 표현하기를 원했는데, 문제는 칼의 몸이 3등신인 탓에 무릎이나 팔꿈치를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해결책은 칼의 팔과 다리를 길게 늘려서 꺾이는 부분을 표현하는 것. 이제까지의 픽사 애니메이션 캐릭터 중 가장 캐리커처화된 캐릭터인 칼 프레드릭슨은 이렇게 단순히 귀엽고 행복한 감정 그 이상의 복잡한 감정을 품은 최강의 캐릭터로 태어났다.
이제, 완성된 캐릭터에 어떤 목소리를 부여할 지가 남았다. 칼 프레드릭슨은 퉁명스럽지만 남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 약하고 부드러운 면도 가진 인물로, 유머가 가미된 인물이다. 미국 개봉 버전에서 칼 프레드릭슨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는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애스너로, 감정의 변화와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그의 놀라운 연기에 감탄한 피트 닥터 감독은 그가 최고의 적임자였다고 칭찬한다. 한편 국내 개봉 버전에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국민배우 이순재가 칼의 목소리 연기로, 생애 최초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해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소화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세계 최고의 영화제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업>!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관객들에게 선사할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의 걸작 애니메이션 <업>은 오는 7월 30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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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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