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7시 22분경 이란 출신 알시아씨, 윤중수와 함께 신천역서 선로추락 취객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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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09-07-21 11:19
서울--(뉴스와이어)--벽안의 청년이 또 다른 승객과 함께 선로에 떨어진 지하철 취객을 구해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7월 19일 오후 7시 22분경 신천역 승강장에서 알시아씨(22세)와 윤중수씨(28세)는 한 취객(김모씨, 58세)이 선로로 떨어지자 곧바로 승강장에서 뛰어내렸다. 곧 열차가 들어올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두 사람은 선로사이 안전지역으로 취객을 옮겼으며, 서울메트로 직원들의 발빠른 조치로 보호자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담의 주인공인 알시아씨는 이란 출신.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온 가족이 지난해 한국에 왔다. 신천역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회기역 인근의 학원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으며 사고가 있던 날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주인공인 윤중수씨는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젊은 재원. 사고 당시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이번 구출에는 서울메트로 직원(강창희 부역장)의 발빠른 대응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역장은 CCTV 모니터를 통해서 사고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열차 운행을 총괄하는 종합관제센터에 즉시 연락을 취해 사고 사실을 알렸으며 운행정지를 요청함으로써 승객 구출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한편 서울메트로는 이번 미담의 주인공들인 알시야씨와 윤중수씨에게 감사의 의미로 의로운 시민에게 주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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