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화파일 유포 7월 4째주 순위 ‘블러드’ 1위

서울--(뉴스와이어)--흥행에 참패했던 전지현의 [블러드]가 불법 파일 차트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불법 영화파일 신고포상제를 시행하고 있는 시네티즌이 인기 P2P 사이트와 웹하드 등에서 불법 영화 파일 유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블러드] DVDRip.XviD가 불법 공유사이트에 등장하자마자 1위에 올랐다.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블러드]는 5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글로벌 프로젝트. 하지만 일본에서 개봉 10위권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첫 주 7위에 그치며 전지현의 첫 해외 진출작이란 타이틀을 무색케 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 DVD가 출시된 가운데 불법 차트에서의 1위 소식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다.

2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성룡의 [신주쿠 살인] DVDRip.XviD가 차지했고, 오는 7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포영화 [메디엄]DVDRip.XviD가 3위로 순위 진입해 [메디엄]의 영화 홍보, 배급사를 긴장케 했다. [메디엄]은 죽은 자를 깨우는 위험한 강령술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룬 공포영화. 영화의 개봉일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예고편 공개, 하이라이트 영상 방송 노출 등의 홍보가 불법 다운로더들의 호기심마저 부추기고 말았다.

이 와중에 지난 주말 韓,美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불법 파일이 버젓이 등장, 6위를 차지했다. 화질이 좋지 않은 캠 버전인데다가, 무자막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몰고 다니는 화제성 때문인지 불법 다운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글 자막이 풀리면 순위 상승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한글 자막이 없는 파일인데도 사랑받고 있는 또 한편의 영화는 10위에 이름을 올린 [더 행오버] DVD 스크리너다. 질펀하게 벌인 총각파티 이후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을 다룬 [더 행오버]는 지난 6월 5일 미국에서 개봉, R-등급 코미디로는 역대 최고의 월요일 흥행성적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브래들리 쿠퍼가 할리우드 인기스타 제니퍼 애니스톤과 열애중이라는 소식이 국내에도 전해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 외에 국내 700만 관객을 돌파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TS.XviD가 일곱 번째로 많은 불법다운 기록을 보였고, 제휴를 통해 3,500원으로 합법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DVDRip.XviD가 저가의 불법 파일로 풀리며 9위로 순위 진입했다.

웹사이트: http://Cineti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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