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 만능 엔터테이너 김C, 최강희의 폭탄 맞선남으로 능청연기
패셔니스타 최강희가 폭탄남과 맞선 보게 된 사연은!?
특별한 절친 최강희-김C, 최악의 맞선남녀로 조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즐기며 화려한 싱글로 남을 것 같은 최강 동안 최강희가 맞선 자리에 나섰다. 평소답지 않게 얌전한 치마와 블라우스를 차려 입고 남자가 붙는다는 부적까지 챙겨 나온 그녀의 상대남은 바로 김C! 2009년 가을 개봉을 앞둔 영화 <애자>의 한 장면이다. 소설 쓴다는 핑계로 변변한 직장 하나 없는 스물아홉 철부지 딸을 치워 버리려는 엄마 영희(김영애) 계략에 빠진 애자(최강희)가 얼떨결에 끌려 나온 맞선 장소에 김C가 나온 것. 후줄근한 양복에 까치집 같은 머리, 자칭 ‘곽소월’이라 칭하며 어설프게 시를 읊는 그의 모습은 폭탄 중의 폭탄이란 표현이 딱 어울릴 만큼 코믹하다. 가수는 물론 버라이어티에서도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는 김C가 스크린까지 진출하게 된 계기는 바로 주연배우 최강희와의 끈끈한 우정 때문. 어딜 봐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최강희가 DJ를 맡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을 계기로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 특히 김C는 코믹 카메오임에도 불구하고 ‘강희의 부탁이라면 무조건 OK’라며 흔쾌히 승낙해 빛나는 우정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촬영 분량이 없을 때에도 현장에 찾아와 최강희와 제작진을 응원하는 등 영화 <애자>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었다. 사실 김C는 몇몇 TV 단막극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도 하고, 영화 <별빛 속으로>를 통해 스크린 데뷔도 하는 등 연기 경험을 쌓아온 바 있다. 음악, 예능 스포츠에 이어 연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만능인 김C의 진 면모를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래는 기본, 소설가, 내레이터, 버라이어티까지! 전방위 엔터테이너 김C
영화 <애자>에서 사투리 코믹 연기까지 도전!
음악이면 음악, 스포츠면 스포츠, 예능이면 예능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 없는 팔방미인인 그도 사투리 연기 앞에서는 좌절을 맛봐야 했다. TV단막극, 인디영화 등에서 비중 있는 조연을 맡아 연기를 선보인바 있었지만 오버스러운 팔불출 연기를 걸걸한 부산 사투리로 해내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던 것. 더욱이 상대역인 최강희는 억지로 끌려 나온 맞선자리에서 폭탄남까지 만나자 대놓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그를 놀려댔는데, 계속되는 그녀의 ‘싫어하는 연기’에 김C는 순간 울컥하여 “날 너무 싫어하는 거 아니야?”라며 볼멘 소리를 하기도. 이에 감독과 최강희는 “원래 그녀의 성격이 그렇다”며 김C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친 김C는 앞으로 영화 <애자>를 만날 관객들에게 “요즘 영화를 만드는 분들이 많이 힘든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작품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있고 감동받고 고마워하고 있다.”며 영화 <애자>를 응원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폭탄 맞선남으로 큰 웃음을 펑펑 터뜨려줄 김C의 기막힌 변신이 담긴 영화 <애자>는 올 가을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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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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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30일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