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김’, 까다로운 일본 입맛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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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코스피 017810
2009-07-30 10:29
음성--(뉴스와이어)--글로벌 로하스 기업 풀무원의 ‘김’이 ‘세븐일레븐’, ‘로손’과 함께 일본의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패밀리마트(Family Mart)’에 입점되면서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길에 올랐다.

풀무원은 지난 4월, 북해도 지역 소매점을 통해 김 제품을 처음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3개월 만에 그 안전성과 품질력을 인정받아 7월부터 일본 전역 ‘패밀리마트’에 입점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일본 현지인들에게 우수한 한국 브랜드 ‘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패밀리마트’는 일본 전역에 약 7,000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패밀리마트’ 입점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된 제품은 ‘풀무원 바삭바삭 들기름 파래김’으로 한국 고유의 파래김을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특화시킨 제품이다. ‘김’을 보통 간식이나 안주용으로 즐기는 일본인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부드러운 식감으로 맛을 보완하였으며 기름과 소금을 한국 제품의 7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일본인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Non-GMO 현미유로 짜지 않게 구워 갓 구운 듯 바삭바삭하고 들기름 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MSG(L-글루타민산나트륨) 등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아 안전하며 트랜스지방은 없애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토코페롤 함유량은 높여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수산물수출입조합에 따르면 한국의 ‘김’은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 미국, 태국, 중국 시장은 물론 유럽 지역까지 확대되어 연평균 1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08년 약 1천억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여행 시 빠지지 않고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 ‘한국 김’은 업체간 과열 경쟁으로 저가, 저급의 이미지가 강해 주로 한국식품점이나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풀무원은 포장용 김 MS 1위의 한국 대표 브랜드로써 치열한 가격경쟁이 아닌 품질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 해조사업부 신유철 사업부장은 “풀무원의 과학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제품력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일본 메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풀무원 김’은 앞으로 2015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우수한 ‘한국의 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포장 김 시장은 중소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08년 기준 약 9천 4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풀무원은 산지 지정공장을 통해 확보된 깨끗한 원료를 과학적이고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으로 산 처리를 하지 않은 ‘무산 김’을 생산하고 ‘수산물 이력제’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35%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였으며 현재 약 14.9%의 점유율로 MS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pulmu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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