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하루' 라는 테마로 8월 한달간 도서관 영화제 개최

서울--(뉴스와이어)--등장인물의 한 평생을 2시간 남짓한 시간에 풀어놓는 영화들이 있다. 굽이굽이 펼쳐지는 인생역정에 울고 웃다보면, 마치 내가 그 세월을 다 살아낸 듯할 때도 있다.

단 하루의 일상, 하루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영화들도 있다. 강렬하고도 스펙터클한 하루도 있고, 스토리란 게 있을 수 없을 만큼 지리멸렬한 하루를 그린 영화들도 있다. 그렇게 별 사건도 없이 시작되고 끝나는데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영화들이 있다. 그 짧은 하루가 내 지난 생애와 묘하게 겹치면서, 찰나의 깨달음과 긴 고뇌를 안겨주는 그런 영화들…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관장직무대리 이학건)은 ‘하루' 라는 테마로 8월 한 달간 도서관 영화제를 개최한다. 특별하고, 눈부시며, 강렬하고도 멋진! 하루들로 가득한 도서관 영화제 속으로 들어가 볼까?

충무로의 블루칩 하정우와 칸의 여신 전도연의 <멋진 하루>는 채무, 채권자로 만난 옛 연인들의 하루를 그리고 있다. 빌린 돈을 또 꿔서 갚는 이 남자의 대책 없는 삶이, 관계와 미래를 돈으로 계산하며 사는 건조한 삶에 촉촉한 수분을 채워준다. 쿨한 해탈이라고 할까?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보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 <낯선 여인과의 하루> 역시 헤어진 연인들의 재회를 그리고 있다. 성과 사랑에 관한 수다, 공유된 서로 다른 기억들의 충돌이 빚어내는 유머가 꽤나 흥미롭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떠난 가족여행길에 우연히 갓난아기를 안은 엄마를 차에 태운다. 이후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과 그로인해 드러나는 가족들 간의 갈등과 분열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 <더 로드>도 상영된다.

이외에도 루마니아 혁명이 일어나기 2년 전 어느 날을 배경으로, 두 여대생의 고통스러운 하루를 따라가는 <4개월, 3주... 그리고 2일>, 처음 만난 청년들의 부탁을 받고 낯선 여행을 떠나는 젊은 여성의 자아찾기, <아주 특별한 손님>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4시 도서관 시청각실(지하2층)에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에 관람료는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사무실(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서울시 동대문구 홍릉공원길 93 (청량리2동 206-19)
대표전화 02-960-1959, FAX 02-964-1959, www.L4D.or.kr

웹사이트: http://www.L4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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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서비스운영팀 신혜원
전화 02-96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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