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 3파전 초읽기,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 4월 22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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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2005-04-11 15:40
서울--(뉴스와이어)--2002년 종로서적이 부도로 문을 닫은 이후 교보, 영풍 2강 구도였던 광화문·종로 일대 대형서점가에 뜨거운 3파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공사인 삼성 에버랜드와 2월부터 본격적으로 내부 공사를 시작한 반디앤루니스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매장 규모 1,500평의 공사로, 오는 4월 22일 개점을 앞두고 이미 도서수급까지 시작된 상태다. 또한 80여명의 신규사원을 채용, 한국능률협회와 함께 3월25일~26일 이틀 간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워크샵 일정을 가졌다.

반디앤루니스가 들어서는 곳은 예전 화신 백화점 자리인 삼성 종로타워 지하 2층이다. 이곳은 지난해 까지만 해도 ‘밀레니엄 프라자’라는 이름의 의류쇼핑몰이 있던 자리로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바로 연결되어 고객들이 찾아오기에 좋은 환경이다.

2002년 종로서적이 문을 닫고 최근 강남에 잇따라 대형서점이 생기면서 종로의 대형 서점 문화가 다소 주춤하였다. 강남에 서점 문화가 새롭게 형성되는 시점에서, 반디앤루니스는 종로타워점 개점을 계기로 만남의 장소로 유명했던 종로서적의 역할을 하고 종로의 ‘서점 일번지’ 명성도 회복시키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

반디앤루니스의 종로타워점은 편안한 만남과 휴식의 장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라는 컨셉으로, 종로구청과 함께 서점 앞 광장을 만남의 장소인 ‘독서 사랑방’(가칭)으로 조성하고 있다. 광장에는 우리나라 근대 역사와 함께 했던 베스트셀러를 전시하여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소로, 어른들에게는 향수의 장소로 제공된다. 매장 내에는 의자를 배치하여 고객이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게 배려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기 정화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책은 주문 시 3일 이내에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0년 7월 코엑스 몰에 국내 최초로 미국식 서점을 오픈, 현재 2,000평 규모의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문고는 서점만을 경영하는 서점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서점에 브랜드를 도입하였고 캐릭터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andi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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