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인문강좌 ‘강유원의 고전읽기’ 접수 시작
첫 강좌부터 모집 정원을 넘겨 대기석까지 가득 채울 만큼 도서관 최고 인기 강좌가 된 데에는 강의를 맡은 철학박사 강유원씨의 힘이 크다.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유머 감각 덕분에 2시간을 꽉 채우는 강의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다”며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임준 팀장은 말한다.
하지만 강좌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내용의 깊이와 내실이다. 한 달간 4회 강연, 총 8시간 동안 한 권의 고전을 읽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비결은 빈틈없는 커리큘럼에 있다. 첫 주에는 고전이 나오게 된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배우고, 둘째와 셋째 주에는 가장 핵심적인 구절들을 발췌해 읽으며 의미를 해석한다. 마지막 주는 함께 읽어야할 책들을 소개하며, 주제에 대해 총정리를 하는 시간이다. 이 과정에서 1~2개의 과제가 주어지고, 첨삭 지도까지 받기 때문에 잠시도 방심할 수가 없다.
2월부터 강좌를 들어온 수강자들은 벌써 6개월째 함께 하고 있어 강의실 분위기가 가족 같다. 한 여성 이용자는 떡을 맞춰 수강생들과 도서관 직원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들이 부쩍 많아진 요즘 도서관 강좌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수강료다. “한 달에 만원을 받고 있어요. 만원짜리 강좌라는 의미가 아니고 꼭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최소한의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도서관 홍보 담당 신혜원 사서는 ‘만원의 행복’이라며 웃었다.
강좌를 듣고 싶어도 아이 때문에 올 수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전문 보육사를 통한 탁아지원을 하고 있다. 아늑한 도서관 사랑방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교육을 경험하고, 엄마는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접수일로부터 하루나 이틀이면 마감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사무실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65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 (www.L4D.or.kr) 또는 전화(02-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서울시 동대문구 홍릉공원길 93 (청량리2동 206-19)
대표전화 02-960-1959, FAX 02-964-1959, www.L4D.or.kr
웹사이트: http://www.L4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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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02-96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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