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자연학교’ 인기

서울--(뉴스와이어)--“장수풍뎅이 애벌레가 처음엔 징그러웠는데 만져보니 귀여워요.”
“어? 식물 잎을 비비니까 물고기 비린내가 나네요!”
“미꾸라지 잡기, 너무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농촌마을이 아닌‘어린이자연학교’에 참가한 도시아이들이 쏟아내는 말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7월 21일~8월21일까지 초등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도심에서 자연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어린이자연학교’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자연과 농촌을 체험할 기회가 적은 도시 어린이를 위해 여름방학기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어린이자연학교’는 매회 일찌감치 참가예약이 마감되는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는 25회에 걸쳐 1천여명의 초등학생과 가족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어린이자연학교’에서는 △100여종의 우리꽃과 식물 관찰하기 △곤충채집하기 △떡메치기 △미꾸라지 잡기 △천연염색 체험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농업시설 견학하기 둥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1인당 3천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어린이 자연학교’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그동안 책이나 TV로만 접했던 식물과 곤충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으며, 이는 정서적 안정과 심신단련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측의 말이다.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미꾸라지 잡기로 어린이들은 물론 함께 참가한 부모님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갈 수 있어 인기가 있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체험, 소목과 치자를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 등도 호응이 높다.

어린이 자연학교는 매년 여름방학에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02-459-6754로 문의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agro.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 권혁현
02-459-8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