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한·일 교육연구발표회 개최
한국측 연구발표자로 나선 전라북도교육연수원 김스미 운영부장(교육연구관)은 “사회변화에 따른 식생활의 서구화와 급격한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지표가 날로 저하되고 있으며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따라서 건강한 아동과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건강생활 습관 형성지도를 통해 가치관의 내면화로 평생토록 건강 실천 행동이 증진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연계한 체험중심의 학교보건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건강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아동 학생의 육성을 위한 학교현장에서의 활동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김 운영부장은 아동·학생 건강교육의 방향과 과제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원연수 강화, ▲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담당교사 지원 체제 강화, ▲우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학생들이 습득한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가져야 하며, 또한 각 가정의 학부모들의 관심과 학교에서 교사들의 지속적인 교육, 또한 연계성 있는 교육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안락하고 쾌적한 학교시설 및 환경조성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들의 창의적 역량을 모아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측 연구발표자로 나선 도치기현 도치기시립 도치기제3소학교 사사키 게이코(佐々木 敬子) 영양직원은 “일본에서 학교급식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아동 및 학생의 건전한 심신 발달과 국민의 식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교육의 일환으로서 실시되고 있으며, 학생의 건강증진과 체격발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면의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바람직한 인간관계 조성 및 인간성 양성면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식생활 혼란이 심각해지면서 식습관에 관한 충실한 지도를 위해 영양교사가 전문성을 발휘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식육(食育)지도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사사키 게이코 영양직원은 “성인병 예방 등 일생 동안 건강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도 음식에 관한 정확한 지식과 실천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오늘날의 중요한 과제”라며, 따라서 “영양교사 배치를 더욱 촉진하고 학교의 교육활동 전반에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식육(食育)을 추진하는 체제를 정비하고, 각 교원의 지도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학교에서 식육(食育) 추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살아있는 교재’로서 충실한 학교급식, ▲전교 차원의 식육 추진, ▲영양교사의 배치 촉진 및 전문성을 활용한 식육 실현, ▲안전·안심할 수 있는 학교급식을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 ▲가정·지역사회와 연계된 식육 추진 실현 등을 제시했다.
연구발표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아이들이 충분한 영양섭취로 키나 몸무게가 월등히 신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 비만, 수입농산물, 과도한 학업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신체건강이나 정신적인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고,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건강은 우리 선생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잘 교육하고 스스로 잘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게 해주어야 하는 중요한 교육의 영역”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한국과 일본의 교원들이 활발한 의견교류를 통해 양국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오카노우에 나오코(岡上 直子) 일본교육연맹 회장은 “한일 양국의 교육관계자 대표단이 상호 방문을 통해 교육연구와 교육실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지속적으로 연구발표회를 갖는 것은 한일 양국의 교육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양구의 교육계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이야기하고,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과 편리성 추구에 따른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이들의 경험부족과 체력저하가 우려되고 있으며, ‘살아가는 능력’의 기본이 되는 건강과 체력증진은 중요한 교육과제‘라며, ”이에 한일 양국의 여러 교육실천 가운데 건강교육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교환하게 된 것은 매우 시기적절하며, 이러한 교육교류를 통해 양국의 정책과 실천에서 많은 점을 배우고 유익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일교육연구발표회에는 일본교육연맹 오카노우에 나오코(岡上 直子) 회장 등 대표단 19명과 한국교총 이원회 회장 등 대표단 33명이 참석하였다.
일본교육연맹은 1951년 4월 1일 일본교육의 진흥과 교육의 국제적 협력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전국연합초등학교장회 등 6개 단체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1980년부터 개최한 한·일 교육연구발표회는 한·일 양국의 교육발전과 문화교류를 위해 1980년 2월에 한국교총과 일본교육연맹 간에 체결된 교육약정서에 따라 매년 양 단체가 교대로 연구발표회를 주관·개최해 오고 있으며, 활발한 의견교류를 통해 양국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1947년 설립 이래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온 전문직 교원단체로, 현재 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정통 통합 교원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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