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 최강희의 4차원 탈피 선언

서울--(뉴스와이어)--그녀가 아니면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역할을 연기하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온 ‘최강희’가 영화 <애자>에서 또 한번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애자’는 사고뭉치였던 열 아홉 살 학창시절부터 청춘막장 스물아홉까지 세월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천부적인 글솜씨, 천재적 두뇌, 그리고 날리던 싸움 실력으로 부산 여고를 평정했던 열 아홉 살의 애자는 문제 여고생 특유의 과격한 어투와 제스처를 맛깔나게 선보인 최강희의 세밀한 연기로, 30대 여배우가 연기한 것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표현되어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가진 거 하나 없이 자존심과 깡만 남은 청춘막장이자 엄마에겐 빨리 치워버려야 할 애물단지 스물 아홉의 애자로 변신한 최강희는 걸걸한 부산 사투리로 속사포 같은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선생님, 조폭, 일진 여고생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그 동안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이미지를 완전히 전복시키며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그녀가 촬영한 총 1,725 테이크 중 치고 박는 촬영 분량만 306회로 유난히 싸움 장면을 많이 연기한 그녀는 리얼함을 더하기 위해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맞으며 연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애자’로 변신한 배우 최강희를 가장 기대하게 하는 요소는 바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감성 연기. 웬수 같기만 하던 두 모녀가 눈물겨운 화해를 하는 내소사 장면은 영화 <애자>의 하이라이트로 29년간 쌓아온 회한을 쏟아내며 오열해야 하는 이 장면에서 최강희는 격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결국 6시간 동안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전하고 싶었다고 출연계기를 밝힌 그녀는 <애자>는 연기 15년차에 찾아온 터닝포인트로, 세상 모든 자식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을 연기하며 지금까지 지워졌던 4차원의 틀을 깨 보이겠다 포부를 밝혔다.

영화 <애자>를 통해 그녀 일생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최강희를 먼저 인정한 이들은 바로 함께 작업한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 먼저 연출을 맡은 정기훈 감독은 ‘최강희는 연기 선수이다.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로 한번 감정에 빠져들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깊은 감성의 소유자. 신인감독으로서 이렇게 훌륭한 배우와 함께한 것은 큰 행운’라며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으며 극중 엄마로 출연한 대선배 김영애는 ‘스펀지 같은 감수성을 가진 배우이다. 연기를 39년 정도 했는데 강희 만큼 많은 많은 대화를 하고 시간을 함께한 배우도 없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참 좋은 연기자이다’, 남자친구로 출연한 배수빈은 ‘연기 자체가 너무 자연스럽다. 함께 하면서 너무 좋은 배우와 일을 하고 있구나. 진심으로 연기하는 친구와 작업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녀와의 연기 호흡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코믹과 신파를 넘나드는 팔색조 같은 연기와 함께 작업한 동료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애자’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최강희. 관객들은 오는 9월 10일 개봉해 올 가을 첫 감동을 전할 영화 <애자>를 통해 배우 최강희의 진면모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연락처

이노기획
02-543-9183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