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테마로 9월 영화제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영화감독을 꿈꾸는 이들은 대개 단편영화를 찍으며 역량을 키워오다,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극장배급용으로 제작한 상업 장편영화로 공식 데뷔한다. 아, 물론 독립영화계에서 고군분투 중인 감독들도 많지만 말이다.

대학시절 졸업 작품으로 찍은 영화가 입소문만으로 국제영화제에 소개되어 일반 상영된 경우도 있고, 1~2개관에서 시작했다가 전국 수백개관으로 확대 상영된 작품들도 있다. 물론 단 몇 주 만에 간판을 내려야했던 영화들도 있고, 흥행에 참패하고도 ‘비운의 걸작’으로 부활해, 전설이 된 작품들도 있다.

이 모든 것을 떠나서, 데뷔작은 둘일 수 없기에 ‘유일무이’의 가치를 지닌다. 그래서 첫사랑처럼 특별하다. 대개 감독들은 첫 작품에서 자전적 이야기 또는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녹여내 만들곤 한다.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 또는 잘 알고 있는 것, 그래서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기 마련 아니겠는가? 신인이기에 서투르고, 거칠지라도 그래서 데뷔작은 포장되기 전의 감독의 쌩얼이자, 감독의 미래이다.

매달 하나의 테마로 묶어낸 영화들을 상영해 온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이란 테마로 9월 영화제를 준비했다. 데뷔작들 모두 저 나름의 판타스틱함을 가지고 있기에 등수를 매겨 골라낸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예의도 아니지만, 비교적 감독 특유의 개성이 살아있는 영화 8편을 골랐다.

<놈놈놈>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지운 감독의 <조용한 가족>, <괴물>로 한국영화계의 파워맨이 되신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 졸업 작품으로 부산영화제까지 진출한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 가장 류승완 감독다운 영화가 아닐까 싶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올해의 발견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 불멸의 데뷔작 이후 소식이 없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4시 도서관 시청각실(지하2층)에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에 관람료는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사무실(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처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서울시 동대문구 홍릉공원길 93 (청량리2동 206-19)
대표전화 02-960-1959, FAX 02-964-1959, www.L4D.or.kr

웹사이트: http://www.L4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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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서비스운영팀
신혜원
02-96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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