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4분기 부도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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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코스닥 034950
2009-08-31 17:00
서울--(뉴스와이어)--본 보고서는 신용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한국기업평가가 그간 발표한 각종 연구자료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 2009년 2사분기중 부도가 발생된 기업의 부실화 과정 및 신용등급의 경로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용평가 정보이용자들의 당사 신용등급에 대한 이해 및 신뢰도를 제고하고, 내부적으로는 평가정보의 축적과 더불어 평가기준(ratings criteria), 평가정책(ratings policy) 및 평가절차(ratings process) 등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함으로써 신용평가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금번 분석 대상은 당사의 무보증 선순위사채(미발행 제외)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 중 2009년 2사분기에 부도가 발생한 ㈜디보스, ㈜도움, 영창실업㈜, ㈜손정도시개발 및 운양제일차㈜의 5개사이다. 주요 부실화 원인 및 과정은 다음과 같다:

㈜디보스는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함께 신사업 및 신제품 개발에 따른 투자부담 증가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면서 부실화되었다. 또한, 경영진 등의 대규모 배임 및 횡령으로 자금경색이 심화되면서 2009년 4월 7일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였다.

㈜도움은 주요 거래처 부실화로 수익성이 저하되었다. 관계사 및 지분 투자를 강화하였으나 자금난이 심화되었다. 이후, 12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풋옵션이 행사되었으나 차입금과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여 2009년 4월 20일 부도처리 되었다.

영창실업㈜는 경쟁심화 및 외부환경 악화로 사업성이 저하되었다. 신규사업을 추진하였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으며, 일부 금융권 채무를 연체하는 등 재무유동성이 악화되었다. 동사는 2009년 6월 2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여 최종 부도처리 되었다.

㈜손정도시개발은 ABCP를 발행하여 조달자금을 시행사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이다. 시공은 ㈜삼호가 담당하고 있으며, 동시에 차주가 부담하는 사업관련 채무인수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삼호는 2009년 1월20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4월 6일 채무인수의무를 이행하지 못하여 ㈜손정도시개발이 부도처리 되었다.

운영제일차㈜는 ABCP를 발행하여 조달자금을 시행사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이다. 시공은 풍림산업㈜가 담당하고 있으며, 동시에 차주가 부담하는 사업관련 채무의 연대보증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풍림산업㈜는 2009년 1월20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5월 29일 도래한 대출채권을 미상환하여 운양제일차㈜가 부도처리 되었다.

당사는 부실화 과정에서 나타난 현금 유동성 저하 및 배임 횡령 등 경영관리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본평가시 대주주 및 경영진 등에 대한 정성적 분석(qualitative analysis)을 강화하는 등 금번 부도기업 분석을 통해 파악된 부실화 요인들을 향후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Ⅰ. ㈜디보스

1.기업개요 및 신용등급 경로

가. 기업개요

경쟁심화이후 대표이사 배임 및 횡령 등으로 자금난 심화

2000년 3월 LCD TV 전문 제조업체로 설립된 ㈜디보스는 코스닥상장 기업이다. LCD TV의 떨림 현상을 제거하여 동작 화면구현을 최적화하는 MISE엔진을 자체 제작하는 등 양호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설립 이후 구미에서 LCD TV를 생산해 왔으나 2005년 이후 150여 억원을 투자하여 2006년 3월 완공한 대구 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하였다. 동사는 설립 이후 가정용 LCD TV를 주력으로 생산하여 제품의 대부분을 수출해 왔다. 2006년에는 미국 PDI社에 대한 3년 간의 독점공급 계약체결을 계기로 병원 및 호텔에서 사용하는 상업용 LCD TV부문에 진출하였다. 이후 산업용 LCD 디스플레이 제품(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왔다.

2007년 11월 중 대주주였던 심봉천씨가 지분을 양도하면서 대주주가 변경되었으며, 이에 따라 구 심봉천씨에서 한대진씨로 대표이사가 변경되었다. 신 경영진은 무오존 음이온제품과 인도네시아의 무선공중전화기 사업 진출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2008년 10월 동사는 경영진에 의한 146억원(자기자본 대비 20.1%) 상당의 횡령 및 배임혐의가 발생한 사실을 공시하였다. 이후 회사 경영환경은 급속도로 악화되어 2009년 4월 7일 대구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였으며, 같은 달 21일 대구지방법원은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였다.

나. 신용등급 경로

경쟁심화 및 열위한 시장지위를 반영하여 B-(안정적)등급 부여

당사는 2008년 8월 25일 동사 제5회 무보증전환사채(본평가)를 B-(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서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DTV시장에서의 열위한 시장지위로 인한 저조한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과중한 차입금 및 해외법인 부실화 위험, 신규사업 투자 부담 및 수익창출의 불확실성 등 부정적인 요인을 감안한 것이다.

동사는 2008년 10월 27일 146억원에 달하는 경영진 등의 횡령 및 배임이 발생한 사실을 공시하였다. 이는 신규사업 추진 과정에서 넷디보스, 두란텔레콤 등 신규사업관련 법인의 인수 과정에서 과도한 인수자금을 지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횡령 및 배임규모는 자기자본의 20.1%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추진 중이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가 불가능하게 되어 자금운용이 어려워졌다.

배임 및 횡령발생시 적기에 신용등급 조정 및 부도처리

당사는 횡령 및 배임혐의가 공시된 후 2008년 10월 29일 제4회 무보증전환사채를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으로 등록하였다. 이후 제4회 무보증전환사채 미상환잔액에 대해 조기상환이 청구되고 은행권 차입금에 대한 원리금이 연체되자 2009년 1월 15일 동사의 등급을 C로 하향하였다. 2009년 4월 7일자로 대구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하여 2009년 4월 9일(수시평가) 동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D로 평정하여 최종 부도로 처리하였다.

2. 부도원인 분석

가. 부실발생 원인

지속적인 제품가격 하락으로 대기업제품과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면서 중소 세트메이커로서의 가장 큰 경쟁력인 가격경쟁력의 약화로 저조한 수익성 기록

이에 따라 해외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운전자본부담 확대 및 현지법인의 부실화 위험 증가

저조한 영업현금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무선공중전화사업 등 신규사업 관련 투자부담이 지속되면서 재무안정성 저하

146억원에 달하는 경영진 등의 배임 및 횡령으로 자금경색이 심화되었으며, 사채 조기상환청구 및 은행권 원리금에 대한 미지급 발생

회생절차개시 신청

나. 부실화 과정 및 부실 징후 분석

제품가격 하락 및 열위한 시장지위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동사는 DTV시장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2005년까지 양호한 외형신장세를 지속하였다. 이후 제품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경쟁력으로 소구하던 중소 TV 메이커들의 입지가 내수시장에서 크게 좁아졌다. 국내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독일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기대하던 유럽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출은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유럽시장은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업체가 없이 다양한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동사와 같은 중소형 maker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공급확대에도 불구 유럽시장은 독일 월드컵을 정점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규모가 오히려 축소되었다. 이에 따라 과거 동사 수출액의 60% 내외를 차지하던 유럽향 매출비중은 2007년에는 8.7%수준으로 크게 축소되었다.

제품별로는 2005년 510억원(전체 매출의 71%)에 달했던 가정용 TV 매출이 2007년 131억원으로 축소되었다. 동사는 수익성이 저조한 가정용 TV 사업에서 철수하고, 상업용 TV와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등 특수TV중심으로 제품 라인을 개편하였으나, 매출 감소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자금소요 지속

동사는 사업구조 다변화의 일환으로 2008년 1월 자회사 넷디보스를 통한 무오존 음이온 제품 제조, 유통 및 수출사업 진출을 발표하였다. 또한, 넷디보스 설립 및 유상증자를 위하여 30억원의 자본금을 투입하였다. 그러나, 계약 체결 후 2008년 6월까지 매출이 3억원에 그치는 등 수익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동사는 ㈜두란텔레콤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무선 공중전화기 사업에 진출하였다. 이를 위해 2008년 중 두란텔레콤의 지분 36.4%를 80억원에 취득하였다. 넷디보스와 두란텔레콤의 지분인수에만 11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직간접적인 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소요된 자금 규모는 이를 상회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관련 매출의 본격화가 지속적으로 지연되는 가운데, 동 자회사 지분인수에 과도한 금액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경영진의 횡령/배임이 발생하였다.

저조한 수익성과 과중한 운전자본부담으로 재무안정성 저하

2005년을 정점으로 외형이 감소하였으며, 자체 생산설비 구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동사의 영업실적은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물량에 대한 운전자본 회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동사의 현금흐름에 커다란 제약조건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2008년 6월 말 현재 유럽 자회사인 D.BOSS EUROPE의 재고부담(동사 재고 및 유럽법인향 매출채권의 합)은 531억원으로 총자산(1,116억원)의 47.6%에 달하는 등 현지법인에 대한 높은 운전자본부담은 동사의 현금흐름을 더욱 악화시켰다.

동사는 지속적인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전환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현금창출력 및 공장신축(약 150억원) 등에 따른 자금소요로 차입규모는 크게 증가하여 2008년 6월 말 현재 총차입금은 338억원에 달하였다.

경영진에 의한 거액의 횡령 및 배임 발생으로 자금경색 심화

2008년 10월 27일 동사는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혐의 발생을 공시하였다. 한대진 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동년 중 인수한 두란텔레콤의 기업가치를 과대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146억원을 횡령하였는데, 이는 당시 자본규모의 20.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러한 대규모의 자금 횡령으로 동사의 유동성은 급속도로 고갈되기 시작하였다.

제4회 무보증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 및 은행권 원리금 미지급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으로 인해 제4회 무보증전환사채의 기한이익이 상실되었으며, 이에 따라 4억여원의 미전환잔액에 대하여 조기상환이 청구되었다. 또한 58억원 상당의 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이 연체되는 등 동사의 채무상환압력은 더욱 가중되었다. 이미 보유자산의 대부분이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된 가운데, 각종 채무연체 및 횡령, 배임 사건 발생으로 인한 대외신인도 저하로 재무융통성이 크게 훼손되었다.

회생절차개시 신청

동사는 2009년 4월 7일(공시일 2009년 4월 7일)자로 대구지법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하였다.

3.사후관리의 적정성

가. 부실화 과정에 대한 등급평정 요인의 적정성

2008년 4월 제 4회 및 2008년 8월 제5회 무보증전환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역시 B-(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지속적인 자본확충 가능성과 영업환경 저하로 인한 저조한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해외법인 부실화 가능성 내재 및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부담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부담 등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적정한 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08년 10월 이후 동사 내·외부에 발생하였던 다양한 상황들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과정 또한 적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2008.04.23과 2008.08.25 회사채 본평가 B-(안정적)

2008년 4월 23일과 2008년 8월 25일 당사는 동사 제5회 무보증전환사채(본평가)를 B-(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로서 대규모 유상증자,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등을 통한 지속적인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력제품의 사업환경 악화로 인한 저조한 수익성, 과도한 운전자본 및 해외법인 부실화 가능성 및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부담 등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한 것이다.

2008.10.29 수시평가 B-(부정적 검토)

2008년 10월 27일 동사는 경영진에 의해 146억원 가량의 횡령 및 배임혐의가 발생하였음을 공시하였다. 한대진 대표이사는 자회사 인수 시 지분가치를 과대하게 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횡령액수는 동사 자본의 20.1%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로, 동사의 취약한 현금창출력 및 재무융통성을 감안하였을 때 동사의 채무상환능력을 크게 저하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2008년 10월 29일 당사는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으로 등록하였다.

2009.01.15 수시평가 C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으로 인해 제4회 무보증전환사채의 기한이익이 상실되었으며, 이에 따라 4억여원의 미전환잔액에 대하여 조기상환이 청구되었다. 또한, 58억원 상당의 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이 연체되는 등 동사의 채무상환 압력은 더욱 가중되었다. 이미 보유자산의 대부분이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된 가운데, 각종 채무연체 및 횡령, 배임 사건 발생으로 인한 대외신인도 저하로 재무융통성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당사는 동사의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C로 하향하였다.

2009.04.09 수시평가 D

2009년 4월 7일(공시일 2009년 4월 7일)자로 대구지법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함에 따라 동사 발행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D로 하향 조정하였다.

나. 부실징후 파악 후 Surveillance의 적정성

부실징후 파악 후 모니터링 과정 등 Surveillance도 적절히 시행됨

기존의 취약한 영업 및 재무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2008년 10월 27일 경영진에 의한 횡령 및 배임혐의가 발생하였음이 공시되자 당사는 10월 29일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하였다. 이후 적절한 모니터링 기간을 거쳐 2009년 1월 기한이익상실 사유 발생으로 인해 사채의 조기상환이 청구되고 일부 은행권 차입금의 연체 사실이 확인되자 2009년 1월 15일 동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C로 하향하였다. 이에 따라 부실징후 파악 후 Surveillance는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회생절차개시 신청 시점에 수시평가를 통해 무보증사채 등급은 D로 적절하게 조정하는 등 사후관리는 적정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4.시사점

현지법인에 대한 분석 강화 및 경영관리 위험 모니터링 강화 필요

현지법인을 통한 수출에 주력하는 회사의 경우 매출채권 회수 가능성 및 현지 재고부담의 적정성 여부 등 운전자본 분석을 면밀히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TV 등 재고의 진부화 속도가 빠르게 일어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우 현지법인을 포괄한 운전자본분석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낮은 지분율의 신규 경영진이 들어설 경우, 새로운 주주 및 경영진의 기존 사업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경영역량, 신규사업 추진역량 및 추진전략 등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영관리위험이 내재되어 있는 경우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신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업부문의 부족현금을 자본시장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조달하고 있는 경우 거시적인 환경변화 및 자본시장의 동향이 개별 업체의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Ⅱ. ㈜도움

1.기업개요 및 신용등급 경로

가. 기업개요

2006년 팬택 계열 워크아웃 개시 이후 급격한 사세감소, 사실상 생산활동 중단 상태

㈜도움(이하 ‘동사’)은 휴대폰 금형, 사출 및 정밀조립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해왔으며, 2005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다. 동사의 전 대표이사 박영호씨는 세화금형㈜ 및 명성금형 공장장을 거쳐 1989년 12월 동사의 전신인 ㈜도움금형을 설립하였다. 동사는 금형 기술 노하우(Know-How)를 기반으로 하여 1994년 노키아TMC의 사출 금형 부문 협력업체로 등록됨으로써 사출 금형 전문기업으로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후 금형 및 사출 기술 개발활동을 통하여 2000년 ISO 9002인증을 획득하였고, 팬택 및 교세라의 최대 휴대폰 조립 납품업체로서 사업을 영위하여 왔다.

2006년 주요 거래처인 팬택 계열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 영업위축 및 단가인하 압력으로 사세가 크게 기울었다. 또한, 잦은 경영권 변동과 운영자금 부족 등으로 2008년 10월 20일자로 전임직원에 대하여 해고예고통보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08년 10월 말에는 관리직 임직원 수명을 제외한 전임직원이 퇴사하여 동사는 영업활동 및 생산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였다.

나. 신용등급 경로

본 건 회사채 포함 각종 차입금 상환 지연되면서 순차적 등급하향, 2009년 4월 D로 조정

당사는 2007년 6월 동사의 제1회 무보증 전환사채 본평가를 통해 B(안정적)등급을 부여하였다. 한편 권면액 12,000백만원 규모의 본건 회사채 미전환 잔액 11,789백만원 중 11,570백만원에 대하여 풋옵션이 행사되었으나, 동사는 지급기일인 2008년 7월 11일 내에 행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였다. 이를 반영하여 2008년 7월 수시평가에서 동사 등급을 CCC로 하향하고, 사채권자집회의 협의내용과 이후 채무상환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변제유예기간 내 채무상환 여부를 감시하고자 부정적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하였다. 이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조기상환 청구된 본 건 회사채 상환이 지연되고 있으며, 만기도래 또는 조기상환 청구된 은행권 차입원리금과 일부 임금, 물품공급대금 지급이 지연되었다. 이에 따라 동사의 매출채권, 장기금융상품 및 부동산 등이 가압류 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를 감안하여 2008년 10월 수시평가를 실시하여 등급을 C로 하향하였다.

본 건 회사채 포함 상환의무가 발생한 각종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수차례의 면담과 현황 파악을 통해 채무상환능력과 의지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2009년 4월 20일자로 동사의 제1회 무보증전환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D로 조정하였다. 한편 동사는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근거로 2008년 결산에 대하여 감사의견이 거절되었으며, 감사의견 거절 및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인하여 2009년 3월 31일자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되었다.

2.부도원인 분석

가. 부실발생 원인

주요 거래처의 워크아웃 개시로 매출 및 수익성 급격히 저하
투자주식 매입 및 관계사 지원 등 영업외적 자금지출 확대
영업현금흐름 위축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
관계사 지원 및 투자주식 매입 등으로 차입금 크게 증가

나. 부실화 과정 및 부실 징후 분석

주요 거래처의 워크아웃 개시에 따른 사업안정성 저하

2006년 주요 거래처인 팬택 계열의 워크아웃 개시 이후 영업위축 및 단가인하 압력으로 2007년 및 2008년 매출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매출감소에 따라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등 고정성 경비부담이 가중되면서 영업수익성이 크게 저하되었다.

동사는 2008년 10월 20일자로 전임직원에 대하여 해고예고통보를 하여 10월 말 관리직 임직원 수명을 제외한 전임직원이 퇴사하면서, 2008년 10월 이후 동사의 영업활동(4/4분기 매출액 2.1억원) 및 생산활동이 중단되었다. 이후 채무상환을 위하여 동사 생산설비 일부가 매각되었고, 나머지 토지 및 생산설비 등이 모두 가압류/경매신청 되어 있는 상황으로 사실상 생산재개가 어려운 상황이다.

영업현금흐름 위축, 관계사 지원, 투자지분 매입 등으로 차입금 급증

매출규모 감소 및 수익성 저하로 총영업활동현금창출 규모가 감소하였다. 또한, 2007년 ㈜코디너스 지분인수에 262억원의 자금이 투입되었고, 관계사인 천진도은전자유한공사에 43억원, 삼호유비에 20억원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권오준 전 최대주주에 대하여 2007년 중 62억원, 2008년 1분기 중 24억원의 단기대여금이 발생하는 등 영업외적인 자금소요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2007년 1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08년 112억원 규모의 전환권 행사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다.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된 가운데, 영업수익성 저하와 ㈜코디너스 지분투자 관련 매도가능증권감액손실(156억원) 및 대여금 등 관련 대손상각비(2008년 348억원) 인식 등으로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2008년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되었다. 한편, 동사는 감사범위제한 및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근거로 2008년 결산에서 감사의견이 거절되었다. 이에 따라, 감사의견 거절 및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인하여 2009년 3월 31일자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되었다.

자금난 심화

정상적인 생산 및 판매활동이 유지되지 못하면서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또한, 영업외적 자금유출로 재무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회사채 및 은행권 차입금의 만기도래 및 조기상환청구가 이어지면서 자금난이 심화되었다.

동사는 권면액 12,000백만원 규모의 본건 회사채 11,570백만원에 대하여 풋옵션이 행사되었으나, 동사는 지급기일인 2008년 7월 11일에 행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였다. 또한, 2008년 9월 30일자로 한국씨티은행 등 은행권 차입원리금의 일부가 만기 도래, 또는 조기상환청구 되었으나 이를 지급하지 못하였다. 이와 함께, 임금과 물품공급대금 일부의 지급이 지연되면서 동사의 매출채권, 장기금융상품 및 부동산 등이 가압류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4월 발행한 65억원의 BW, 6월 발행한 20억원의 CB가 납입일 이후 1년 경과한 시점부터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하여 높은 우발채무 리스크를 부담하게 되었다.

채무불이행

과중한 차입금 부담과 상환재원 조달의 한계 등으로 본건 회사채를 비롯하여 만기도래 또는 조기상환이 청구된 차입금 등의 원리금 상환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에 당사는 2009년 4월 20일 동사를 부도처리 하였다.

3.사후관리의 적정성

가. 부실화 과정에 대한 등급평정 요인의 적정성

부실화 과정상 위험요소를 등급평정요인으로 적절히 반영

부실화 과정상의 다양한 요인들은 신용등급 평정 요인으로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회사의 펀더멘탈 저하와 이에 따른 각종 채무 연체, 우발채무 리스크 등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등급을 하향조정하는 과정 또한 적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2007.06.27 회사채 본평가 B(안정적)

2001년 ㈜팬택과 거래를 시작한 이래 팬택계열로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매출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팬택계열에 대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여 단일거래처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팬택계열의 채권자 자율협약에 따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4월 19일 개시되면서 적자부문인 해외사업 축소 및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경우 팬택계열 물량의 감소에 따라 동사 매출이 감소할 유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판가하락, 환율인하 및 원가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되었고, 운전자본부담 및 관계사 출자부담이 내재되어 있다. 수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일정수준의 재무유동성은 확보하고 있으나, 140억원 규모의 ㈜엠비즈네트웍스 지분투자 계획과 신규 거래처와의 영업실적, 중국 현지법인 출자 및 생산설비 구매 관련 자금소요 요인 등으로 차입구조를 포함한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2008.07.16 회사채 수시평가 CCC(부정적검토)

권면액 12,000백만원 규모의 본건 회사채 미전환 잔액 11,789백만원 중 11,570백만원에 대하여 풋옵션이 행사되었다. 그러나, 동사는 지급기일인 2008년 7월 11일 내에 행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였다. 회사채 발행 시 체결한 수탁계약조항에 따르면 원금의 일부를 상환하여야 할 의무를 불이행하여 통지한 변제유예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한 경우, 사채권자 및 수탁회사는 사채권자집회의 결의에 따라 본 사채에 대한 기한이익 상실을 선언할 수 있다.

동사는 사채권자집회의 결의 또는 단독 또는 공동으로 채권자들과 상환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당사는 동 협의내용과 이후 채무상환 과정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변제유예기간 내 채무상환 여부를 근거로 신용등급 조정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2008.10.08 수시평가 C

2008년 9월 30일자로 한국씨티은행 등 은행권 차입원리금의 일부가 만기 도래, 또는 조기상환청구 되었으나 이를 지급하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평정일 현재 상당 규모의 대출금이 연체 중인 상태로 파악된다. 임금 일부 및 물품공급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동사의 매출채권, 장기금융상품 및 부동산 등이 가압류된 상태이다. 또한, 동사의 피투자회사인 ㈜코디너스가 동사에 대여한 원리금 5,450백만원에 대하여 상환약정일(2008년 8월 18일) 이후부터 상환일까지의 기간에 대해 연 20%의 비율에 의한 연체이자의 지급을 요청하는 소를 2008년 7월 21일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였으며, 지급기한을 경과한 각종 채무에 대한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각종 채무 상환을 위하여 동사는 특수관계자 등 내·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상환기일이 경과된 채무 원리금이 과중한 상황이며, 보유 자산의 담보여력 및 각종 채무 연체로 인한 대외신인도 저하를 감안하면 동사가 추진 중인 자구노력의 실현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2009.04.20 수시평가 D

한국기업평가는 ㈜도움(이하 ‘동사’)가 만기도래 및 조기상환 청구된 차입금 등을 상환하지 못함에 따라 동사가 발행한 제1회 무보증전환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D로 조정하였다.

나. 부실징후 파악 후 Surveillance의 적정성

부실징후 파악 후 모니터링 과정 등 Surveillance도 적절히 시행됨

주력 거래처의 워크아웃 개시 등으로 사업안정성이 크게 저하되고 운영자금 조달력 미비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진행되지 못하였다. 또한, 지분투자 및 특수관계자 대여금 지급 등으로 인한 자금소요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훼손되었다.

2008년 7월 조기상환 청구된 회사채 대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수시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을 기존 B(안정적)에서 CCC(부정적검토)로 하향조정하였다. 이후에도 2008년 10월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은행차입원리금 연체사실을 인지하고 수시평가를 통해 C로 조정하였다.

이에 따라 Surveillance는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본건 회사채 포함 각종 채무 연체상태가 지속되는 상황 하에서 최종 D로 조정하는 수시평정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실질적인 상환능력과 상환의지 등을 감안한 상환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수반되어야 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후관리는 적정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4.시사점

주요거래처 부실화시 유동성 분석 및 특약조항 분석 강화 필요

주요 거래처와의 안정적인 거래관계뿐 아니라 사업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잦은 경영권 변동과 운영자금 조달능력 등에 대해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관계사 지분투자 및 대표이사 등에 대한 대여금 내역이 있을 경우 특수관계자 관련 자금유출 가능성에 대해 보다 주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채모집위탁계약서를 통해 조기상환청구 기한 등 회사채 특약조항을 상세히 검토하여 사후관리의 적시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원리금 연체사실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하여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나, 채권자의 연체사실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실질적인 채무불이행 사실에 대한 확인이 지연될 소지가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Ⅲ. 영창실업㈜

1.기업개요 및 신용등급 경로

가. 기업개요

피혁의류 봉제사업 및내수의류 사업 영위

동사는 1975년 영창실업교역㈜을 모태로 설립된 피혁원단 전문 생산업체로 1997년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설립초기 피혁의류 봉제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였으나 1987년 피혁원단 생산공장의 준공 이후 수입원피를 가공하여 가방, 신발용 피혁원단을 생산하는 구조로 사업을 전환하였다.

1992년 수입브랜드인 ‘노티카’의 국내 런칭을 시작으로 월포드, 라거펠트 등 해외 유명 의류브랜드의 수입/판매업을 병행하여 왔으며, 이는 주력사업인 피혁사업부문에서의 제한적인 수익성을 보완하는 실질적인 수익원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주력 브랜드의 인지도 저하와 함께 내수경기의 장기침체로 2000년대 초반 이후 패션사업부문의 채산성이 크게 저하되었고, 2007년 7월 물적분할 이후 사업을 철수하였다.

나. 신용등급 경로

당사는 2006년 5월 동사의 제12회 무보증전환사채 본평가를 통해 BB+(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2007년 6월 정기평가에서는 수출부문의 영업환경 악화와 내수부문 부진에 따른 수익성, 현금창출력 저하 및 재무안정성 저하 등을 이유로 회사채 등급을 BB(안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2007년 11월 제 14회 무보증전환사채 본평가 시에도 BB(안정적) 등급을 부여하였다. 2008년 정기평가시 실적부진 지속, 과중한 차입금 부담과 최대주주 변경 이후 신규사업투자 및 관계사 관련 재무적 부담 발생 등으로 인해 등급을 BB-(안정적)으로 재차 조정하였다.

주력 사업의 영업환경 악화로 실적 저하 추세 지속

피혁산업 내 경쟁심화로 제품차별성이 약화되고 중국의 영업규제 강화와 함께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동사의 전체적인 외형 및 수익성 저하 추세가 지속되었으며, 신규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손실규모가 확대되었다. 사업기반 및 수익창출력 약화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재무유동성이 악화되어 일부 금융권 채무가 연체되는 등 금융권 채무 불이행에 따른 신용도가 저하되어 신용등급을 CCC로 조정하였다. 또한, 채무상환능력 제고를 통한 경영정상화 여부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2009년 4월 15일 부정적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하였다.

만기도래 사채 미상환으로 부도처리

동사는 2009년 6월 2일 만기도래한 제12회 무보증전환사채에 대한 원리금(342백만원) 상환을 이행하지 아니함에 따라 제1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D로 하향조정하였다.

2.부도원인 분석

가. 부실발생 원인

수출부문의 중국내 사업환경 악화
내수부문의 실적부진 지속
최대주주 및 경영진 변동에 따른 사업지속성 결여
차입금 부담 증가 및 운영자금부족 등 자금난 심화

나. 부실화 과정 및 부실 징후 분석

주력 사업부문 실적 부진 지속

동사는 피혁원단을 생산하고 현지 생산법인에 대한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피혁사업부문과 해외 의류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패션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가죽/피혁 제품은 시장불황과 경쟁심화, 중국 내 영업환경 저하 등으로 인해 실적부진 추세가 지속되면서 2005년 이후 국내 피혁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중국 현지법인이 본격적인 생산활동을 개시하였다. 이에 따라 피혁사업부문의 매출구조는 현지법인에 대한 단순 원부자재 매출과 일부 제품에 대한 수출중계로 변경되었다.

동사는 중국 생산법인을 비롯하여 ㈜성창인터패션 및 ㈜파코클럽 등 총 3개의 관계사를 통해 내수 패션부문 사업을 영위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브랜드력 저하와 수익성 악화로 2007년 7월 패션사업부를 별도의 자회사인 와이씨컴퍼니로 물적분할하였다. 이후 2007년 9월 자산매각과 함께 내수 패션사업부문을 철수하였다. 이에 따라 동사는 현지법인에 대한 원피공급 및 현지법인 생산품 일부에 대한 중계무역으로 사업영역이 축소되었다.

최대주주 및 경영진의 변동과 함께 사업적 불확실성 확대

2007년 7월 동사는 대주주 지분매각을 통해 경영권을 양수도하였으며, 패션사업부를 분할하였다. 박석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은 보유지분 전량을 투자전문 기업인 크림슨 H&C에 양도하였고, 패션사업부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한 후 패션계열사의 지분매각과 함께 사업을 철수하였다. 1년 후 분할 자회사를 통해 창투사를 인수하면서 M&A를 통한 자동차 부품 관련 신규사업 진출을 시도하였다. 동사의 최대주주는 1년 후 2008년 9월 크림슨H&C㈜에서 ㈜코르드발레홀딩스로 재차 변경되었으며, 주력인 피혁사업을 제외한 기타 사업부문들의 지속성이 결여되는 모습을 보였다.

동사는 2008년 중 신규사업을 위해 관계사 지분을 취득(170억원)하였으며, 신규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충당하면서 재무융통성 소진과 함께 금융권을 통한 차입여력도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또한, 대주주의 잦은 변경으로 경영권이 불안하였으며, 신규사업 진출에 따라 사업 불확실성도 확대되었다. 또한, 관계사들의 저조한 실적 등도 동사의 신인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실적부진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외수지도 악화되며 유동성 저하

매출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카시트부문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이 저하되면서 영업손실이 확대되었다. 이와 함께 관계사 실적악화로 인한 대규모 지분법 손실 및 외환차손 등 영업외수지가 악화되어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다.

2008년 중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 자금(249억원) 유입으로 유동성장기부채 일부를 상환하여 총차입금 규모는 2007년말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하였다. 그러나, 현금창출력이 저하되어 전체 차입규모는 동사 상환능력대비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었다. 2009년에는 현지법인에 대한 공급확대로 유산스가 증가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증가되었다. 차입구조도 대부분이 단기성으로 유동성이 저하되었다.

자금부족의 심화

저조한 영업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 매출채권의 자금회수가 지연되면서 운전자본부담이 가중되었다. 이에 따라, 자금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여신한도 축소 압박을 받았다. 2009년 2월 28일자로 매입외환 부도대전 미결제로 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연체가 발생하였다.

피혁사업부문의 실적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시기에는 유산스의 연장 사용이 비교적 원활했고 한도 여유분도 일정수준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년간의 저조한 영업실적으로 인해 금융권으로부터의 한도축소 압박과 D/A 및 유산스 금액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단기상환부담에 따른 유동성 위험에 직면하였다.

부실발생

채권 만기일에 원리금 지급 미이행으로 해당 회사채 최종 부도 처리

동사는 2009년 6월 2일 만기도래한 제12회 무보증전환사채에 대한 원리금(342백만원)을 상환하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당사는 동사 회사채 신용등급을 D로 하향조정하였다. 이는 실적부진에 따른 현금창출력 저하와 여신한도 축소 압박, 운영자금 부담에 따른 자금부족 심화가 주요 원인이었다.

3.사후관리의 적정성

가. 부실화 과정에 대한 등급평정 요인의 적정성

부실화 과정상 위험요소를 등급평정요인으로 적절히 반영

2006년 5월 본평가시 주력 사업부문의 대형매출처와의 거래관계, 현지법인의 생산능력 등의 긍정적 요인과 피혁사업부문의 부정적인 영업환경, 다소 미흡한 수익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등 부정적 요인을 반영하여 등급을 부여하였다. 이후 2007년 및 2008년의 정기평가시 사업기반 약화, 재무안정성 저하, 관계사 및 신규사업 리스크 증대 등 부정적 요인을 반영하여 각각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였다. 2009년 정기평가 시 최초 금융권채무 연체 사실 확인 이후 등급이 조정되기까지 1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이는 해당 기업의 경영권 변화로 업체담당자 교체에 따른 정보제공 지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2006.05.18 회사채 본평가 BB+(안정적)

주력사업인 피혁사업의 영업기반은 안정적이나 채산성은 낮은 수준이며, 과거 실질적인 수익원이었던 패션사업도 의류시장 침체 및 브랜드력 저하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의 가동 이후 피혁사업의 외형 및 채산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패션사업의 구조조정도 진행중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은 미흡한 상태로 판단된다.

2007.06.29 정기평가 BB(안정적)

국내공장 생산중단 이후 중국법인이 일정수준 정상 가동되면서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지법인을 포함한 피혁사업의 외형 및 채산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피혁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개도국 업체들과의 차별성이 약화되고 있으며, 최근의 채산성 개선이 현지법인과의 거래조건 조정을 통한 수익이전의 결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실적개선의 의미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내수경기의 회복 지연과 주력브랜드의 인지도 약화 등에 따른 패션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은 저조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2007년 5월 동사는 대주주 지분 매각을 통한 경영권 양도 및 패션사업부 분할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박석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보유지분 40.19%를 전량 투자전문 기업인 크림슨 H&C에 양도하고, 패션사업부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하여 자회사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영권 양도 및 물적분할을 통해 향후 경영진 변동이 예상되고 중국현지법인을 비롯한 성창인터패션, 청도성창피혁 등 관계회사의 운영상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었다.

2008.07.18 정기평가 BB-(안정적)

영업부문의 실질적인 채산성 저하와 함께 패션사업 철수과정에서의 관련비용이 지분법 손실로 반영되면서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다. 이와 함께 현지법인으로의 공급확대로 운영자금부담이 크게 발생하면서 부동산 매각,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유입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규모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8년 3월말 기준 동사의 총차입금은 484억원으로 현금창출력을 감안하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대부분이 단기성으로 기간구조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할 자회사를 통해 창투사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신규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08년 5월 ㈜마이크로로봇을 계열회사로 편입하는 등 신규사업 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인수한 관계사의 수익구조가 취약하며, 동사의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낮고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신규투자를 위한 자금소요의 상당부분을 보유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충당하는 등 재무적 융통성이 저하된 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9.04.15 정기평가 CCC(부정적검토)

저조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수출 매출채권의 자금회수가 지연되면서 운전자본부담이 가중되어 현금흐름이 더욱 악화되었다. 자금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여신한도 축소 압박을 받았으며 급기야 2009년 2월 28일자로 매입외환 부도대전 미결제로 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연체가 발생하였다.

이에 동사의 사업기반 및 수익창출력 약화에 따른 대규모 손실발생 지속, 최근 재무유동성 악화에 따른 금융권 채무연체 등을 반영하여 신용등급을 BB-에서 CCC로 조정하였다. 또한, 금융권 채무 불이행에 따른 신용도의 현저한 하락 가능성이 상존하여 채무상환능력 제고를 통한 경영정상화 여부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부정적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하였다.

2009.06.02 수시평가 D

동사는 2009년 6월 2일 만기도래한 제12회 무보증전환사채에 대한 원리금(342백만원) 상환을 이행하지 아니함에 따라 동사 회사채 신용등급을 D로 하향조정하였다.

나. 부실징후 파악 후 Surveillance의 적정성

부실징후 파악 후 모니터링 과정 등 Surveillance도 적절히 시행됨

2006년 5월 제12회 무보증전환사채 본평가 이후 2007년 정기평가 시 사업기반 약화와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저하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 신규사업 및 관계사 리스크, 자금부족 심화 등을 감안하여 매년 등급 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어진 제14회 무보증전환사채 본평가시에도 조정된 등급이 유지되었다. 2009년 정기평가 시에는 금융권채무 연체 사실 확인 직후 등급조정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회사와의 사실확인과정이 지연된 것이 원인이었다. 매년 정기평가를 통해 등급조정이 있었으며 부실징후 파악 및 신용등급에의 반영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4.시사점

사업 불확실성 확대 시 보수적 접근 필요

본평가시 주력 사업의 불확실성이 내재되어 있는 경우 해당 이슈에 대하여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동사와 같이 주력 사업부문 대부분의 생산활동이 해외 생산법인에서 이루어지는 경우 현지규제 및 시장상황에 대한 주의 깊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 및 관계사 지분출자 등 투자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 사업적인 불확실성이 크다. 이에 따라, 예정된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관계사로 인한 자금유출은 적정한 수준에서의 합리적인 투자인지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투기등급 업체의 경우 평정 이후 사채모집위탁계약서 상의 특약조항에 대한 검토를 보다 면밀히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해당 채권의 조기상환 가능성 등 유동성 위험요인을 검토하고 이와 관련하여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당 업체 및 담당자와의 연락이 어려울 경우,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사후관리의 적정성 및 적시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잦은 최대주주·주요 경영진 변경 등 경영관리 위험이 발생할 경우, 신임 주주·경영진에 대하여 사업수행·채무상환 의지 측면에서 보다 면밀한 검토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와 같은 경우 업체 담당자의 변경도 빈번하여 본평가 이후 주요 모니터링 이슈를 지속적으로 관할하는 것이 주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Ⅳ. ㈜손정도시개발

1.기업개요 및 신용등급 경로

가. 기업개요

ABCP발행하여 차주에 대출하는 특별목적회사

동사는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ABCP를 발행하여 조달한 자금을 ㈜손정이앤씨(이하 “차주” 또는 “시행사”)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Special Purpose Company)이다. 동사는 2008년 7월 3일 제1회 ABCP(액면금액 980억원)를 발행하여 차주에게 대출을 실행하였으며, 2008년 10월 7일 제2회 ABCP(액면금액 100억원)를 포함 총 980억원을 조달하여 기존 대출금을 상환한 바 있다.

본 사업의 차주인 ㈜손정이앤씨는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190-4번지 일대에 아파트 1,171세대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여 분양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시행사이며, 시공은 ㈜삼호가 담당한다. 한편, 시공사인 ㈜삼호는 대출약정상 대출원리금 및 금융계약상 차주가 부담하는 사업관련 채무에 대하여 채무인수의무를 부담한다.

본 사업의 시공사인 ㈜삼호는 이후 2009년 1월 20일 주채권은행이 발표한 건설업체의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외부기관의 실사를 걸쳐 2009년 5월 2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특별약정’을 체결하였다.

시공사 ㈜삼호 채무인수 미이행으로 부도처리

차주는 2009년 4월 6일(ABCP 만기 1일전) 상환이 도래한 대출채권을 미상환하여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었으며, 동 채무에 대하여 ㈜삼호가 채무인수의무를 미이행함에 따라 동사가 발행한 제2회 ABCP(액면금액 100억원)가 부도처리 되었다.

나. 신용등급 경로

2008년 10월 7일 차환 발행시 A2- 등급이 부여되었던 본건 ABCP는 2008년 12월 5일 A3+로 하향조정 되었으며, 2009년 1월 23일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으로 등록 이후 2009년 4월 7일자 도래한 ABCP가 미상환됨에 따라 2009년 4월 8일 D로 하향 조정되었다.

2.부도원인 분석

가. 부실발생 원인

사업초기 단계로서 자금 재조달을 통한 상환에 의존

본 사업의 경우 지구단위계획의 일환으로 사업진행단계상 토지매입(약 88%) 및 인허가(도시계획위원회∙건축위윈회 심의, 교통영향평가)를 진행 중인 초기 사업이다.

본건 유동화의 경우 대출채권 만기시까지 사업 현금흐름이 발행하지 않는 전형적인 PF 초기단계 사업인 바 사업의 현금흐름에서 발생한 금원으로 대출채권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대출채권 상환은 전적으로 만기시점에 자금의 재조달(Refinancing)을 통한 상환에 의존하는 구조이다.

나. 부실화 과정 및 부실 징후 분석

시공사 겸 채무인수인인 ㈜삼호의 기업개선작업 결정

1월 20일 채무인수인인 ㈜삼호의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대상 선정

본 사업의 시공사 겸 채무인수인인 ㈜삼호는 2009년 1월 20일 주채권은행이 발표한 건설업체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동사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2009년 5월 20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특별약정’을 체결하였다. 특별약정상 원리금 지급시기의 연장과 이자율 경감이 포함되어 있는 바, 당사는 ㈜삼호에 대한 협약대상채권의 채무재조정을 광의의 부도로 인식하여 ㈜삼호가 발행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손정도시개발㈜가 발행한 제2회 ABCP는 특별약정상 협약대상채권에 포함되어 원금상환이 2012년 12월 31일로 유예되었으며 적용이율이 기존 연10.0%에서 연 1.0%로 변경되었다.

3.사후관리의 적정성

가. 부실화 과정에 대한 등급평정 요인의 적정성

주요 신용사건 발생시 적절하게 신용등급을 조정

부실화 과정상의 종합적인 상황들을 신용등급 평정요인으로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동사가 발행한 ABCP의 신용등급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한 과정 또한 적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08.10.07 본평가 A2-

동사는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ABCP를 발행하여 조달한 금원을 ㈜손정이앤씨(이하“차주” 또는 “시행사”)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Special Purpose Company)이다. 2008년 10월 2일 체결된 ‘사업 및 대출약정서’에 따라 제2회 ABCP(액면한도 100억원)를 발행하여 조달한 금원으로 차주에게 대출을 실행하였다.

차주의 대출금채무에 대한 ㈜삼호의 채무인수의무 등을 감안하여 동사가 발행한 제2회 ABCP의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하였다.

’08.12.05 수시평가 A3+

당사는 2008년 12월 동사가 발행한 제2회 ABCP의 신용등급을 A3+로 하향조정 하였다. 본 유동화의 경우 제반 유동화 구조상 유동화증권의 상환확실성이 차주의 대출금채무에 대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시공사 신용도에 의존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삼호의 신용도 하락을 감안하여 동사가 발행한 제2회 ABCP의 신용등급을 A3+ 하향 조정하였다.

’09.01.23 수시평가 A3+↓

당사는 2009년 1월 동사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하였다. 본 유동화의 경우 제반 유동화 구조상 유동화증권의 상환확실성이 차주의 대출채무에 대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시공사인 ㈜삼호의 신용도에 의존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삼호의 신용도 하락을 감안하여 동사가 발행한 제2회 ABCP의 신용등급을 부정적검토 대상(Negative Review)에 등록하였다.

’09.04.08 수시평가 D

당사는 2009년 4월 7일 업무수탁자인 ㈜경남은행으로부터 차주가 대출채권을 미상환하여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었으며, 동 채무에 대하여 ㈜삼호가 채무인수의무를 미이행 하였음을 통보 받은 후 2009년 4월 8일자로 동사가 발행한 제2회 ABCP의 신용등급을 D로 하향 조정하였다.

나. 부실징후 파악 후 Surveillance의 적정성

부실징후 파악후 신용등급을 꾸준히 조정하여 사후관리는 적절함

당사는 차주의 대출금채무에 대하여 채무인수의무를 부담하는 시공사인 ㈜삼호가 2009년 1월 20일 주채권은행이 발표한 건설업체의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였으며, 채무재조정 내역 등을 점검하여 본 ABCP의 신용등급에 반영하는 등 상황변화에 따른 적절한 사후관리를 진행하였다.

4.시사점

이벤트 발생시 적기에 신용등급 조정 및 사업성 검토 강화

본 건 유동화는 시공사의 채무인수를 통해 신용보강이 이루어지는 전형적인 부동산 PF ABS로 시공사인 ㈜삼호의 신용도에 준하여 신용등급이 부여되었다. 따라서 시공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찰 및 분석하고, 그 결과를 신용등급에 적시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유동화증권의 상환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해당 사업장의 사업성과 관련한 분석이 수반되어야 한다. 개발사업의 사업성 및 담보가치에 따라서 유동화자산의 회수성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건의 사례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PF 초기단계 사업의 경우 현금흐름 유입이 수반되지 않고 자금의 재조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바, 시공사 분석 및 제반 사업성 검토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Ⅴ. 운양제일차㈜

1.기업개요 및 신용등급 경로

가. 기업개요

ABCP발행하여 차주에 대출하는 특별목적회사

동사는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ABCP를 발행하여 조달한 자금을 ㈜명주(이하 “차주” 또는 “시행사”)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Special Purpose Company)이다. 동사는 2008년 5월 30일 제1-1회 및 제1-2회 ABCP(액면금액 각100억원)를 발행하여 차주에게 총 200억원의 대출을 실행하였으며, 2008년 11월 28일 제2-2회 ABCP(액면금액 100억원)를 발행하여 제1-2회 ABCP(액면금액 100억원)를 상환한 바 있다.

본 사업의 차주인 ㈜명주는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998-1번지 일원에 아파트 1,711세대를 건설하여 분양하는 부동산개발사업의 시행사이며, 시공은 풍림산업㈜가 담당한다. 한편, 시공사인 풍림산업㈜은 대출약정상 대출원리금 및 금융계약상 차주가 부담하는 사업관련 채무에 대하여 연대보증의무를 부담한다.

본 사업의 시공사인 풍림산업㈜은 2009년 1월 20일 주채권은행이 발표한 건설업체의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외부기관의 실사를 걸쳐 2009년 4월 22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특별약정’ 체결하였다.

시공사인 풍림산업㈜의 연대보증 의무 미이행으로 부도처리

차주는 2009년 5월 29일 상환이 도래한 대출채권을 미상환하여 기한의 이익이 상실되었으며, 동 채무에 대하여 풍림산업㈜가 연대보증의무를 미이행함에 따라 동사가 발행한 제1-1회 및 제2-2회 ABCP(액면금액 각100억원)가 부도처리 되었다.

나. 신용등급 경로

2008년 5월 30일 발행된 제1-1회 ABCP 및 제1-2회 ABCP 차환을 위하여 2008년 11월 28일 발행된 제2-2회 ABCP는 최초 A3 등급이 부여되었다. 이후 2008년 12월 5일 A3-로 등급 하향조정 후 2009년 1월 23일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으로 등록되었으며, 2009년 5월 15일 C로 등급 하향조정 되었다. 이후 2009년 5월 29일자 도래한 ABCP가 미상환됨에 따라 동사의 신용등급은 2009년 6월 2일 D로 하향 조정되었다.

2.부도원인 분석

가. 부실발생 원인

사업초기 단계로서 자금 재조달을 통한 상환에 의존

본 사업의 경우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진행단계상 토지매입(약 68%) 및 인허가(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제안)를 진행 중인 초기 사업이다.

본건 유동화의 경우 대출채권 만기시까지 사업 현금흐름이 발행하지 않는 전형적인 PF 초기단계 사업인 바 사업의 현금흐름에서 발생한 금원으로 대출채권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대출채권 상환은 전적으로 만기시점에 자금의 재조달(Refinancing)을 통한 상환에 의존하는 구조이다.

나. 부실화 과정 및 부실 징후 분석

시공사 겸 연대보증인 풍림산업㈜의 기업개선작업 결정

연대보증인 풍림산업㈜는 2009년 1월 20일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 선정

본 사업의 시공사 겸 연대보증인인 풍림산업㈜는 2009년 1월 20일 주채권은행이 발표한 건설업체의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동사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2009년 4월 22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특별약정’을 체결하였다. 특별약정상 원리금 지급시기의 연장과 이자율 경감이 포함되어 있는 바, 당사는 풍림산업㈜에 대한 협약대상채권의 채무재조정을 광의의 부도로 인식하여 풍림산업㈜가 발행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운양제일차㈜ 발행 제1-1회 및 제2-2회 ABCP는 특별약정상 협약대상채권에 포함되어 원금상환이 2011년 5월 29일로 유예되었으며, 적용이율이 기존 연 8.0%에서 연 6.0%로 변경되었다.

3.사후관리의 적정성

가. 부실화 과정에 대한 등급평정 요인의 적정성

주요 이벤트 발생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신용등급을 조정

부실화 과정상의 종합적인 상황들이 신용등급 평정요인으로 적절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동사가 발행한 ABCP의 신용등급을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한 과정 또한 적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08.05.30 본평가 A3

동사는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ABCP 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원을 시행사인 ㈜명주(이하 “차주” 또는 “시행사”)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Special Purpose Company)이다. SPC는 차주와 체결한 “사업 및 대출약정서”에 따라 제1-1회 및 제1-2회(액면 각 100억원) 총 200억원의 ABCP를 발행하여 차주에게 대출을 실행하였다.

차주의 대출금채무에 대한 풍림산업㈜의 연대보증의무 및 제반유동화 구조를 감안하여 동사가 발행한 제1-1회 및 제1-2회 ABCP의 신용등급을 A3로 평가하였다.

’08.11.28 본평가 A3

동사는 상법상의 주식회사로 ABCP 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원을 시행사인 ㈜명주(이하 “차주” 또는 “시행사”)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Special Purpose Company)이다. SPC는 2008년 5월 30일 제2-2회 ABCP(액면 100억원)을 발행한 바 있으며, 본 건 ABCP 발행대금은 제1-2회 ABCP 차환에 사용되었다.

차주의 대출금채무에 대한 풍림산업㈜의 연대보증의무 및 제반유동화 구조를 감안하여 동사가 발행한 제2-2회 ABCP의 신용등급을 A3로 평가하였다.

’08.12.05 수시평가 A3-

당사는 2008년 12월 동사가 발행한 제1-1회 및 제2-2회 ABCP의 신용등급을 A3-로 하향조정 하였다. 본 유동화의 경우 제반 유동화 구조상 유동화증권의 상환확실성이 차주의 대출채무에 대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시공사 신용도에 의존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풍림풍림산업㈜의 신용도 하락을 감안 동사가 발행한 제1-1회 및 제2-2회 ABCP의 신용등급을 A3- 하향 조정하였다.

’09.01.23 수시평가 A3-↓

당사는 2009년 1월 동사가 발행한 제1-1회 및 제2-2회 ABCP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록하였다. 본 유동화의 경우 제반 유동화 구조상 유동화증권의 상환확실성이 차주의 대출채무에 대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시공사인 풍림산업㈜의 신용도에 의존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풍림산업㈜의 신용도 하락을 감안 동사가 발행한 제1-1회 및 제2-2회 ABCP의 신용등급을 부정적검토 대상(Negative Review)에 등록하였다.

’09.05.15 수시평가 C

2009년 1월 20일 주채권은행이 발표한 건설업체의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시공사인 풍림산업㈜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외부실사 기관의 실사를 거쳐 2009년 4월 22일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과 ‘경영정상화계획의 특별약정’을 체결하여 구체적인 채무재조정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동사가 발행한 제1-1회 및 제2-2회 ABCP의 신용등급을 C로 하향 조정하였다.

’09.06.02 수시평가 D

당사는 업무수탁자인 ㈜한국외환은행으로부터 2009년 5월 29일 상환이 도래한 제1-1회 및 제2-2회 ABCP(액면금액 각100억원)를 일부 미상환하였음을 통보를 받은 후 2009년 6월 2일자로 동사가 발행한 제1-1회 및 제2-2회 ABCP의 신용등급을 D로 하향 조정하였다.

나. 부실징후 파악 후 Surveillance의 적정성

부실징후 파악후 신용등급을 꾸준히 조정하여 사후관리는 적절함

당사는 차주의 대출금채무에 대하여 연대보증의무를 부담하는 시공사인 풍림산업㈜가 2009년 1월 20일 주채권은행이 발표한 건설업체의 기업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추진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였으며, 채무재조정 내역 등을 점검하여 본 ABCP의 신용등급에 반영하는 등 상황변화에 따른 적절한 사후관리를 진행하였다.

4.시사점

이벤트 발생시 적기에 신용등급 조정 및 사업성 검토 강화

본 건 유동화는 시공사의 연대보증을 통해 신용보강이 이루어지는 전형적인 부동산 PF ABS로 시공사인 풍림산업㈜의 신용도에 준하여 신용등급이 부여되었다. 따라서 시공사의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찰 및 분석하고, 그 결과를 신용등급에 적시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유동화증권의 상환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해당 사업장의 사업성과 관련한 분석이 수반되어야 한다. 개발사업의 사업성 및 담보가치에 따라서 유동화자산의 회수성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건의 사례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PF 초기단계 사업의 경우 현금흐름 유입이 수반되지 않고 자금의 재조달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바, 시공사 분석 및 제반 사업성 검토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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