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 모두발언
1. 문국현 대표 언급과 관련하여
아침에 언론보도를 보니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심대평 전 대표의 총리입각설과 관련해 내가 심대평 전 대표 외 몇몇 의원의 동반입각을 원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심대평 전 대표 총리지명이 무산된 것처럼 그러한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가 되었다.
참으로 엉뚱하고 터무니 없는 얘기라서 내가 문국현 대표에게 확인을 했다. 문국현 대표 얘기는 ‘전혀 그런 취지가 아니었는데 아마 정치연대의 틀을 내가 희망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잘못 와전이 되었다, 그래서 바로잡도록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심대평 전 대표 총리입각 소동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전혀 얘기치 않은 엉뚱한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매우 유쾌하지 못하다. 전혀 있지도 않은 말들이 도는 것은 우리 당으로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
2. 총리 인선과 관련하여
지금 청와대가 총리 인선을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 총리 인선이 늦어진 데 대해서 여론의 비판도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당이 총리인선과 관련해 홍역을 치루는 입장에서 국무총리를 선정하는 경우에 최소한 이런 정도의 요건을 갖추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좀 말하고자 한다.
우선 이번 경위에서 우리는 야당이기 때문에 적어도 여권과 정책공조나 정치연대의 틀이 되면 총리를 보낼 수 있다는 나의 견해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것은 또한 이러한 틀이 생긴다면 물망에 오른 심대평 전 대표를 총리로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고 보면 심대평 총리입각설은 그 시작이 나나 청와대나 선의로 시작된 것이라고 보고 싶다. 그러나 과정에 있어서의 명쾌하지 못한 일처리 때문에 결국 나중에는 정치공작 운운하는 유쾌하지 못한 말까지 나오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쓰라린 경험을 토대로 해서 몇 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
우선 이번에 정부와 대통령이 인선하는 총리는 화합형 총리보다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를 실현하는 추진력있는 총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임기 초에 정국이 한참 쇠고기 파동, 촛불 시위 등으로 흔들릴 때 우리는 국민을 화합하고 정책을 무리 없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거국적인 내각 구성을 요구하고 화합형 총리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임기 중반이고 대통령이 임기내 실현할 것을 약속하거나 공약한 것을 대통령의 보좌기관으로써, 또 동반자로써 같이 추진할 수 있는 추진력 있는 인사가 필요할 것이다.
적어도 한 두 가지 과제만이라도 이 정권의 정책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같이 추진할 수 있는 인사가 총리가 되어야만 국민들로서는 정부가 최소한 일을 이루려고 한다,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일을 하는 정부라고 믿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총리를 영달로 아는 인물은 총리로써 적합하지 않다. 총리직 자체를 영예나 영달로 아는 사람은 총리직을 유지되기 위해서 소신 있는, 그리고 대통령의 보좌기관 내지 동반자로서 책임을 같이 지고 어려운 일에 스스로 손을 담는 일을 꺼리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총리를 하겠다고 조르는 사람보다 총리를 사양하고 피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삼고초려해서라도 총리로 모시는 노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초기에 강부자 내각이니, 고소영 내각이니 많은 말을 들었다. 그것은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이 마음 편하고 친하고 쓰기 좋은 사람만 쓰려고 하는 데서 온 것이다. 총리는 그런 기준이 아니라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보는 사람, 그러한 어려운 사람이라도 임기 중반에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책임감을 가지고 같이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셔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다시는 이런 홍역을 치루지 않고 이명박 정부가 제대로 된 국무총리를 인선해서 국민의 불안감을 덜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당무보고(김낙성 사무총장)
어제 3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 연찬회가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총재님을 비롯한 우리 당 소속의원님들이 참석하여 개최되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대비한 현안별 주제발표 및 정책아이디어 발표와 그와 관련된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의원연찬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류근찬 원내대표님과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금일 오전 10시 사무처당직자 전체회의가 중앙당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어서 오후 4시에는 정기국회 개원 기념 국회 평화 음악회가 박상돈 충남도당위원장께서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에 평화와 상생을 기원하는 이번 음악회에 주요당직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원내보고(류근찬 원내대표)
오늘 오후 2시에 정기국회가 개회식을 갖는다. 전반적인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오늘 법에 규정된 대로 9월 1일 정기국회가 개회된다는 규정에 따라 2시에 정기국회를 개회하는 것으로 여야가 의견을 같이 해서 오늘 2시에 개회식이 열리게 되었다.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 세부일정은 여야 간 합의가 안 되었다. 그래서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2조를 보면 국회는 국정 전반에 관해서 소관 상임위원회 별로 매년 9월 10일부터 20일간 감사를 행한다고 규정이 되어 있고, 다만 본회의 의결에 의하여 그 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법에 따르면 9월 10일로 명기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정감사가 9월 10일에 시작된 적은 예를 찾기가 대단히 어려울 정도로 드물다.
원내교섭단체 간 합의에 의해서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 이번에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 당은 10월 2일 정부가 국회에 내년 예산안을 보내오기 이전에 국정감사를 마치고 국정감사 동안에 노정되었던 문제, 특히 예산 뒷받침 문제가 포함되어 있어 예산심사를 같이 해야 한다. 따라서 10월 2일 이전, 즉 9월에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법에 규정된 대로 했으면 한다.
지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0월 재보선과 관련된 일정을 일종의 당리당략에 의거해 계속 줄다리기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당리당략적 전략을 포기하고 법에 규정된 대로 9월에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촉구를 다시 한다. 오늘 여야 간 일정협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 우리 연찬회가 있었다. 국외 출장을 가신 의원님을 제외한 당 소속 의원 모두가 참석해서 정기국회, 그리고 국정감사 대비를 위한, 나아가서 우리 당의 단결을 위한 유익한 자리였다. 의원 연찬회에서 다짐을 하고 또 마음먹은 대로 우리 당이 힘찬 전진을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어제 사무처 요원들, 정책위 요원들, 원내행정실 요원들, 연찬회 준비와 집행에 고생이 많았을 텐데 감사드린다.
2009. 09. 01. 자유선진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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