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자연송이버섯 가격 3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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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3 10:01
서울--(뉴스와이어)--추석을 앞두고 자연송이 버섯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가뭄으로 자연송이 채취량이 급격히 줄면서 가격이 1kg에 80만원선 까지 치솟았다.

반면 올해는 장마철에 비가 많이 내렸고 9월 들면서 일교차도 커지면서 자연송이가 일찍 출시되는 등 채취량이 늘고 있다. 채취량이 많다 보니 가격도 지난해보다 30∼40% 가량 줄어 1kg 45∼5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9월말부터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해 자연송이버섯 채취량은 평년 수준보다 5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자연송이 버섯 풍년 속에 현대백화점은 송이버섯 벌크 판매를 처음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연송이는 희소성과 가격이 높아 추석 이전에는 선물용으로만 판매해왔고 벌크 판매는 선물수요가 없어지는 추석 이후에나 가능했다. 하지만 9월이면 미식가 고객들이 찌개, 구이 등 요리용으로 찾는 수요가 있었고, 마침 수확량도 풍부해 벌크 판매를 기획한 것.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에서 자연송이를 낱개로 판매해왔고, 수요와 공급 모두 증가함에 따라 16일부터 수도권 지역 전 점포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격은 100g 5만원 안팎. 송이 개당 가격은 3∼4만원이다.

자연송이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나 미식가들이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꼽는다. 하지만 인공재배가 불가능해 직접 산에서 채취해야 하고, 수확철이 8월부터 10월 사이로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이 높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김성중 농산물 바이어는 “올해는 여름부터 자연송이가 채취가 시작되는 등 작황이 어느 해보다 좋았다. 선물용이 아니더라도 고객들이 맛볼 수 있게 낱개판매를 기획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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