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NTDTV, 4월 15일 부터 중국 내 방송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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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DTV
2005-04-14 08:48
서울--(뉴스와이어)--뉴욕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세계 2억 화인들을 대상하로 하는 위성방송 NTDTV(新唐人방송)는 1년 전 유럽의 위성통신사 Eutelsat사와의 계약을 통해, W5 아시아 위성으로 중국대륙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방영을 시작했다.

중공당국의 엄격한 언론통제로 인해, 민감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CNN, BBC, NHK 등 해외 위성방송은 모두 차단당했으며, 한국신문의 경우에도 자오쯔양 사망 소식이 잘린 채 배포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NTDTV는 중공정부의 검열을 받지 않는 유일한 독립 방송으로서, "정보통제의 만리장성"에 외부세계로부터의 진실한 창을 열게 되었고, 지금까지 SARS, 자오쯔양 사망 소식, 고구려사 왜곡 문제 등 진실한 정보들을 여과 없이 중국 대륙에 보내왔으며 현재 중국 내 시청가구는 4~6천만 가구로 추정되고 있다.

작년까지, Eutelsat 사의 Giuliano Berretta 사장은 NTDTV의 이사진에게 그의 회사가 외부의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며 Eutelsat사의 위성을 통한 NTDTV방송은 결코 중단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사석에서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다원성과 공정성, 이 유럽의 가치들이 Eutelsat에 내재해 있으며 이것이 Eutelsat이 나머지 위성회사들과 다른 점이라며, NTDTV의 채널을 제거하려면 프랑스 최고 법정의 명령이 있어야 한다고 확언했었다.

그러나 몇 달 전, Eutelsat 사는 어떠한 해명도 없이 NTDTV와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임을 통보해왔고, NTDTV측이 수 차례 그 원인을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국제기자연맹(IFJ)의 발표에 따르면, Berretta 사장은 중공정부로부터 협박을 받았으며, 아시아지역으로의 NTDTV 위성신호를 멈추지 않으면 2008 베이징 올림픽 방영권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했다고 한다. 프랑스의 주도로 EU는 중공정부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조치를 완화하여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과 맞물려, Eutelsat사에 대한 프랑스 정부로부터의 압력도 계약파기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여기에, 중공정부로부터 '국가 간 협정과 여러 유럽 및 국제 협정에 Eutelsat 사를 참석시킬 것'이라는 추가 협조를 기대하고, Berretta 사장은 중공정부 기관과 '역사적인 동반자 협약'에 서명을 하고 W5 아시아 위성에서 NTDTV 위성신호를 내리기로 했다.

NTDTV의 Eutelsat 사와의 계약 만료 기간은 3월 15이었으나 현재 4월 15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이며, NTDTV는 차별금지에 관한 법조항 및 공정경쟁 의무규정 위반, 유럽TV방송조약(ECTT) 위반으로 Eutelsat사를 프랑스 법원에 기소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국제기자연맹(IFJ), 국경없는기자회(RSF), 유럽의회 65명 의원 등이 NTDTV를 지지하고 나섰다.

NTDTV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한글: www.ntdtv.co.kr) 시청자와 네티즌들에게 미국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청원서를 받고 있다. 현재 매년 미국정부의 40%에 달하는 위성 계약을 유럽 위성관련 회사에서 맡고 있어 미국 정부의 입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http://www.nt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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