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 제6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 발표

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2005년 제6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의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영상/오디오 부문에는 과학 기획특집다큐멘터리 “마이크로의 세계”를 기획·제작한 한상호(韓相浩, 35세) 교육방송(EBS) 편성관리팀 프로듀서가, 신문/잡지부문에서는 과학 전문기자로 과학 언론 창달에 힘써온 고(故) 장욱(張旭) 매일경제신문 차장이 각각 선정되었다.

도서부문에서는 “종의 기원, 자연 선택의 신비를 밝히다”의 저자 윤소영(尹素瑛, 44세) 성사중학교 교사와 “화석, 오래된 내 친구야”의 저자 박정웅(朴柾雄, 45세) 숭문고등학교 교사가 공동 수상했다.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은 영상, 인쇄, 도서 등의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우리 사회에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과학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것으로, 영상/오디오, 신문/잡지, 도서의 3개 부문에서 최근 1년간의 실적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2000년 제1회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 이래 금년으로 제6회째를 맞고 있다.

금년 제6회 수상자는 공개 신청 공고와 후보발굴위원회를 통해 후보 대상자를 신청(추천)받은 후 과학성, 창의성, 대중성, 교육성,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엄정한 부문별 심사 및 종합심사를 거쳐 결정되었다.

시상식은 2005년 4월16일(토) 오전 10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가족과학축제” 개막식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과 수상자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상과 부상으로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영상/오디오 부문의 수상자인 EBS의 한상호 프로듀서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초미세 공간 속의 세상을 50만 배의 전자현미경과 초고속카메라를 통한 첨단 촬영 기술을 통해 보여준 2부작 과학 기획특집 다규멘터리 “마이크로의 세계”를 제작·방영하여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풍부한 과학적 볼거리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과학의 세계를 일상적 현상 속에서 풀어감으로써 시청자에게 ‘과학의 진수’를 알기 쉽게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총 1년 6개월의 제작기간이 걸린 “마이크로의 세계”, 국내에서는 처음인 첨단 과학 장비를 이용한 실험적인 촬영 시도로 국내 과학 다큐멘터리 제작의 획기적 발전을 이룬 작품이기도하다.

신문/잡지 부문의 고(故) 장욱 매일경제신문사 차장은 1998년부터 과학 전문기자로 적극적으로 과학기사 게재 및 과학정책을 제안, 기획했고 과학기자협회의 이사 및 감사로 과학언론의 창달 및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공계 기피 현상, 나노, 생명복제 등의 첨단 과학기술, 여성과학자 육성, 과학벤처기업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과학적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기획 기사 게재로 우리 사회에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특히 미래의 과학기술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발명꿈나무 키우기 운동”과 “청소년 과학경제신문”를 주도적으로 기획, 참여해 어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일반인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도서 부문의 공동수상자인 윤소영 성사중학교 교사의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는 다윈의 “종의 기원”을 바탕으로 과학 고전 내용을 요즘 청소년들의 감각에 맞는 문체와 소재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교양서 “생물에세이”, “교실 밖 생물 여행”, “신나는 생물 실험” 등의 창작 도서와 “공룡 그 매혹적인 세계”, “빌 아저씨의 과학교실” 등 다수의 과학도서를 계속해서 집필·번역해 온 과학저술가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도서부문의 공동 수상자인 박정웅 숭문고등학교 교사는 국내 최초로 지질학적, 고생물학적으로 중요한 9개 지역을 선정하여 자세한 안내서를 발간하고 이를 기초로 한 “화석, 오래된 내 친구야”를 발간해 초등학생부터 일반 성인까지의 폭넓은 독자층에게 우리 국토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각급 교과서에도 학습 소재로 자주 소개되었다.

또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지질자연탐사”, “생생탐사프로그램”, “과학 우수학생 현장 학습”, “과학교사 대상 지질 탐사” 등 지질학 박사로 관련 전문 지식을 이용해서 각종 과학탐사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고 과학 전문 잡지의 기고 및 지구과학교육연구회 활동 등을 통한 과학 대중화 확산에 기여해 왔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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