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푸른향기, 전지수 작 감성 포토에세이 ‘똑똑똑’ 출간

서울--(뉴스와이어)--똑똑똑, 스물 아홉살 지구별 여행자가 젊음의 감성을 노크한다.

스물아홉 살엔 잠시 숨을 고르고 뒤돌아보게 된다. 서른의 문턱을 향해 발을 내딛으며 아득할 것만 같은 언덕을 올려다보는 것이다. 소비된 젊음에 대한 아쉬움과 미지에 대한 설렘이 공존하는 순간이다.

현재 국제법 석사과정 중에 있는 저자 전지수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노트 위에 낙서처럼 써온 단상과 자신의 서예, 사진 작품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 그는 지구별을 여행하는 이방인의 시선으로 지구를, 지구인을. 지구인의 삶을 낯설게 바라본다. 재빨리 적응하고 기성화 되어버린 농익은 언어에서는 건져낼 수 없는 풋풋한 감성이 봄에 쏟아지는 빗방울처럼 일상에 함몰되어 딱딱해진 심장을 촉촉하게 두드린다.

고요한 젊음이 펼치는 아침 햇살 같은 싱그러움

소리치고, 웃고, 달리고, 뛰어오르는 일은 젊음의 권리이자 의무다. 그리고 또 하나, 잠시 숨을 고르고 눈을 감아보는 일이다. 청춘의 감성이 솟아오르는 순간이다. <똑똑똑>은 클럽에서, 카페에서, 바에서 서성이는 젊음에게 잠시 쉬어보라며 문을 두드린다. <똑똑똑>은 게임하고 운동하고 춤을 추는 젊음에게 잠시 젖어보라며 빗방울이 되어 창을 두드린다. <똑똑똑>은 낮게 좁게 보지 말고 더 크게. 더 멀리 우주를 바라보라며 청춘이 경계해야 할 경직된 사고를 부러뜨린다. 그의 책을 열면 가슴에 여백이 생긴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걸어가는 그의 착한 시선이 빡빡한 세상살이에 지쳐있는 줄도 몰랐던 마음을 나른하게 풀어준다.

캠퍼스에 날아온 행복한 선물, 한 박자 천천히

<똑똑똑>에서는 스피드가 느껴지지 않는다. 휴대폰의 요란한 벨소리나 도시의 분주한 소음도 들리지 않고 첨단의 트렌드도 선도하지 않는다. 뛰어난 사진도 아니고 훌륭한 예술 작품도 아니지만 그는 자신만의 속도와 나직한 톤으로 우리에게 조근 조근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장을 넘길수록 작은 속삭임이어서 더욱 귀 기울이게 하는 묘한 매력에 빨려 들어간다. 함께 술 마시고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하는 친구만큼이나 해질녘 나란히 벤치에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친구의 소중함, 그런 동성친구. 그런 이성 친구, 괜찮을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저자소개:전지수>
2월 4일 입춘이 생일. 그래서 24절기의 변화를 신명나게 받아들이며 24시간 내내 심장은 아름답게 춤을 추게 되었다. 그 후 끊임없이 참 빛을 향해 매일 지구별을 여행하게 된다. 24번의 이사를 다닌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적응하는데 24초면 충분하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숫자는 24이며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 역시 이사이다. 그래서 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관광학으로 과감히 전공분야를 24하고 호텔경영학 편입으로 서식지를 24한 뒤 현재는 경희대학교에서 법학으로 학문의 24를 와서 법학석사과정 中이다. 하지만 24가고 싶지 않은 단 하나가 있으니 꿈을 향한 길은 결코 24가지 않을 것을 선언하며 24를 노래한다.

<본문 속으로>
어제와 다른 나를 / 일깨우자 / 눈 뜨자 / 만물이 미묘하게 / 춤추고 있지 않은가 / 내 안의 우주를 율동하게 하자 / 나를 죽이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지어다/ 밤이 깊어 가는 시간 / 아무 말 없이 길을 걷는 나의 / 눈을 통해 긴 의자 하나가 / 가슴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술을 마시기 위해 / 사람들을 만나지 않지 / 나는 그들의 삶을 / 마시고자 만나고 있지 / 철조망이 된 침묵을 뚫고 그녀에게 다가설 용기는 달에게만 있단 말인가 / 이틀 전과 다름없이 호수 위의 달 같은 눈으로 / 온 몸을 기울여 바라보는 그녀의 몸짓 하나로 / 두 눈은 장님이 되어 버린 듯 앞은 보이지 않고 / 자유롭지 못하다고 할 때 / 그 원인의 뿌리는 / 욕심이라오 / 진실이니 거짓이니 / 구분 짖지 않겠노라 / 오직 실체만을 지켜볼 뿐 / 우주의 중심이 / 곧 / 나의 중심이다 / 늘 / 깨어 있노라면 / 겸허히 세상일들을 수용하게 된다면 / 욕심의 굴레를 이탈한 우주인이 될 것이다

<차례>
1부 - 똑 ? 글을 통해 노래하다
2부 - 똑 ~ 한지 위에서 춤추며
3부 - 똑 ! 바라봄

도서출판 푸른향기 개요
도서출판 푸른향기는 2004년 창립 이후 ‘우물 밖 여고생’, ‘스무살은 처음이라’, ‘교사가 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만’, ‘웰컴 투 삽질여행’,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우리는 미국 전문간호사입니다’ 등 200여종의 책을 출간했다.

웹사이트: http://prunbook.com

연락처

도서출판 푸른향기
한효정
02-860-5663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