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학생 스스로 교내 자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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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2005-04-14 14:42
대전--(뉴스와이어)--최근 등록금 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한남대가 학생들과 교수, 직원들이 함께 손을 잡고 학내 면학 분위기를 조성을 위한 교내 대청소와 오정골 숲 가꾸기 식재 행사를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남대 총학생회(회장 김홍상 법4)와 이상윤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직원 등 500여명은 4월 14일(목) 오전 8시부터 교내 곳곳을 돌며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는 대청소를 벌였으며 11시에는 대전시 기념문화재로 지정된 한남대 인돈 학술원을 중심으로 ‘오정골 선교사촌’ 일대 1,000여평에 오동나무 500여 그루를 식재했다.

등록금 문제로 총장실을 비롯한 일부 행정부서까지 점거하는 등 과격양상을 보이던 학생들 스스로 자정노력을 펼쳐 이 같은 행사를 가지는 것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생회가 교내 대청소와 함께 오동나무를 식재하게 된 계기는 옛부터 오동나무가 많아 오정(梧井)골로 불렸던 대전시 오정동에 현재에는 오동나무를 구경하기 조차 힘들어 오정골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되자 이번에 분위기를 일신하고 교내 화합하는 뜻으로 오동나무를 식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남대의 한 관계자는 “요즈음 한남대를 비롯한 대전지역 대학들이 여러 가지 교내문제로 진통을 겪는 가운데 한남대가 학내 문제를 떨치고 새롭게 변화하는것 같아 보기 좋다” 고 말하고 “이제 부터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남대학교 개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남대학교는 1956년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교육을 통해 사랑과 봉사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중부권 최고의 명문사학입니다.

웹사이트: http://www.ha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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