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세 안재홍선생 시·어록비 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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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2009-10-08 09:33
천안--(뉴스와이어)--오는 10월 9일(금) 오후 2시 독립기념관에서는 일제강점기에 국권회복과 조국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으로 활동한 민세 안재홍 선생의 뜻을 기리는 어록비 제막식이 유족과 독립기념관장, 평택시장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독립기념관에 세워지는 안재홍 선생의 어록비는 민세 안재홍선생 기념사업회와 평택시에서 제작하였으며, 비 중앙에는 “조선은 내 나라다. 나의 향토다. 생활의 근거지다. 문화발전의 토대이다. 세계로의 발족지다. 함께 일어나 지켜야 하고 싸워야 하고 고쳐가야 하고 이를 방해하는 어떤자들이고 부숴치워 버려야 할 것이다”는 안재홍 선생의 어록이 새겨져 있다. 재질은 대리석과 오석이며 높이 1.65m, 폭2.65m의 크기이다.

독립기념관은 현재 경내 야외 곳곳에 애국시·어록비를 건립하여 이를 교육자료와 전시물로 활용하고 있으며, 총95기의 시·어록비가 세워져 있다.

1891년 12월 경기도 진위에서 태어난 안재홍 선생은 1914년 본격적으로 민족운동에 투신하였다. 민족자본을 육성할 목적으로 조직된 조선산직장려계에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상해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그를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서울에서 비밀결사로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조직하여 임시정부에 국내 정세를 보고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전달하였다. 임시정부를 지원하다가 피체되어 대구형무소에서 3년의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1922년 출옥 후에는 언론 기관에 종사하며 새로운 활동 분야를 개척해 갔다. 시대일보·조선일보 등에서 논설기자·주필 등으로 활동하면서 사설과 시평을 통해 민중계몽과 민족의식 고취에 애썼다. 또한 1927년 2월 신간회를 결성하는데 앞장섰으며, 이후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피체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하였다.

8·15 해방 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국민당·좌우합작위원회 등을 통하여 좌우세력을 아우르는 통일민족국가 수립에 노력하였다. 나아가 경기도 평택에서 제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6·25전쟁 중에 북한군에 의해 납북되어 1965년 3월 1일 평양에서 사망하였다.

독립기념관 개요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 전시, 조사,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국민이 즐겨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이라는 경영비전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친근하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국민이 즐겨찾는 기관, 고객 눈높이에 맞는 핵심사업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중심기관을 지향하며, 운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설립근거 : 독립기념관법 제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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