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P 지역 총회 결과 보고

서울--(뉴스와이어)--EIAP 지역 총회(Regional Conference)가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총37개국, 78개 교원단체, 3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세계 경제 위기에서의 아시아-태평양 교원 단체(노조)의 역할’이란 주제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었다.

전교조는 김현주 수석부위원장을 단장으로 4명의 대표단을 파견하였으며, 특히 이동진 전교조 자문위원은 EIAP 지역 총회에서 신임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전교조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교육상황을 보고하였으며, 대표단장인 김현주 수석부위원장은 28일 본대회의 각국 상황보고 시간에 추가발언을 통해 “일제고사로 인해 학생과 교사들이 극심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으며, 14명의 교사들이 해임되었다. 또한 한국정부는 시국선언과 관련하여 89명의 노동조합 활동가를 징계하기로 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가혹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보고 하였다.

29일 본 대회에서는 주제토론과 분임토의가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변화하는 경제, 사회 환경 속에서의 아시아-태평양 교원 단체의 역할’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었고, 이후 4개의 섹션(▲제1분임(round table)-“교육 분야로의 공공 투자 증진을 위한 교원 단체의 역할” ▲제2분임-“모두에게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새로운 세기의 목표 획득을 위한 방안” ▲제3분임은-“갈등 상황 속에서의 노동조합 권리와 인권의 보호를 위한 방안” ▲제4분임-“지구 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계의 과제”)별로 분임토의가 진행되었다.

전교조 대표단이 참석한 3분임은 노동조합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교사의 인권이 매우 열악한 나라의 교원 단체들이 주로 모여서 논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스리랑카에서 온 대표는 쓰나미 이후 아직까지도 매우 열악한 교육 상황을 보고하며 눈시울을 적셨고, 필리핀이 교원 노조 탄압 상황도 상세하게 공유하게 되었다.

분임토의를 통하여 EIAP총회에 결의문을 제출하였으며, “인권과 노동조합 권리 보호를 위한 위원회”에서 대회 마지막 날에 채택하였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전교조가 제안한 결의문이 심의되었으며, 각국 노조 대표단의 적극적인 지지발언 이후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전교조는 앞으로도 국제교원단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하며, 공동해결을 위한 노력을 실천을 전개할 것입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세계 학생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권과 노동조합 권리 보호를 위한 위원회”결의문】

“인권과 노동조합 권리 보호를 위한 위원회”는 최근 한국이 교원노동조합 탄압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ILO협약을 해당국가에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인권 및 노동조합 권리를 침해하는 정부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항의 서한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각 국의 사례를 조사하여 매년 인권 및 노동조합 권리 침해와 관련하여 각 국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채점표”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인권 및 노동조합권리 침해 사례에 대하여 체계적인 감시를 더욱 강화한다. 는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EIAP 결의문】

▲전교조의 성명서에 서명한 전교조 지도부와 교사들에게 부과된 모든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 ▲한국 정부는 전교조 조합원이 표현의 자유를 포함하여, 결사 및 집회의 자유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하라. ▲ 한국 정부는 전교조와의 적절한 합의에 이르기 위하여, 단체 협상과 관련하여 유의미한 협상 및 교섭을 즉각 재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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