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병원, ‘다문화 정신건강 클리닉’ 무료진료(외래) 실시

서울--(뉴스와이어)--지난 8월 6일 국내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이주여성, 조선족, 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정신건강 클리닉’를 개설한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에서는 2009년 10월 1일부터 무료진료(외래) 실시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등을 치료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이어 결혼이민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2009. 5.1일 기준 1,106,884명 2008년 대비 24.2% 증가), 2007년 UN 보고서는 2020년 대한민국의 외국인 이주자가 인구의 10%, 2050년에는 1200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른 문화권에 이주한 사람들은 불안장애 및 적응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는 정신 및 신체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은 외국인 어머니의 이질적인 문화적 영향 때문에 언어문제 등 발달장애를 겪게 되며 그것이 또래집단과의 적응 문제 등으로 불거지기 쉽다.

그러나 이들이 본인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진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대부분이 저소득층 또는 저임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정신질환을 조기발견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치유하는데도 오랜 시간과 많은 사회적 비용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은 외국인,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신건강 클리닉을 별도 개설하여 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관(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이주여성지원센터, 외국인 상담소 등)들과 연계하여 외래는 무료, 입원은 50% 지원하여 외국인, 결혼이주여성들의 정신질환 조기치료 및 국내적응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일시적으로 외국인·다문화 관련 기관들에게 외래 환자의 내원시 모국어와 한국어를 말할 수 있는 동반자를 대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올해 말까지는 다문화 정신건강 상담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클리닉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클리닉 운영과 함께 실시되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서울시의 다문화 정책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웹사이트: http://ephosp.seoul.go.kr

연락처

은평병원 원무과장 임영덕
02-300-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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