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BGM도 김연아 바람...현대백화점, 고객 요청으로 007테마음악 등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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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코스피 069960
2009-10-20 08:20
서울--(뉴스와이어)--백화점 매장에 ‘007테마음악’이 울려 퍼진다.

현대백화점은 가을세일 마지막 주인 10/20(화)부터 10/26(일)까지 김연아 선수가 2009-2010 시즌동안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007테마음악’,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전국 10개 점포 매장의 BGM(매장음악)으로 하루에 20번 이상 방송한다. 백화점 BGM은 하루 100여곡 가량 방송되고 ’007테마음악‘, ‘피아노 협주곡 F장조’는 총 40곡 가량 방송될 예정이다. 20∼30분에 한 번씩 김연아 선수의 테마 음악을 듣을 수 있게 되는 것.

현대백화점이 BGM(매장음악)으로 한 곡을 하루에 20번 가량 방송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월별 150~200곡을 선정해 BGM(매장음악)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곡을 하루에 두 번 이상 방송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전까지 최다 방송은 2007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하루에 5번 방송한 것이 유일하다.

이처럼 파격적으로 BGM(매장음악)을 선정한 것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요청 때문이다. 지난 17일 새벽 김연아 선수의 활약으로 새벽잠을 설친 고객들이 경쾌하고 활기가 넘치는 007테마음악을 쇼핑할 때도 듣고 싶다고 요청을 해온 것. 주말 사이 각 점포별로 이러한 고객요청이 총 40여건 이상 접수되었고, 월요일 고객의견을 종합해 긴급히 BMG를 변경한 것. 90년대는 고객 신청곡 접수가 활발했지만, MP3 보급 등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손쉽게 다운받게 된 이후로는 신청곡 접수가 뜸해졌다.

두 곡 모두 클래식 풍의 연주곡이라 고급스러운 백화점 분위기와도 어울리고 템포 변화도 빨라 지루하지도 않다. 특히 고객들이 음악을 통해 김연아 선수의 활약을 연상하고 기분 좋은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백화점 백성혜 고객서비스 팀장은 “세일막판 백화점을 찾은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매장음악을 김연아 선수의 경기곡으로 교체했다. 김연아 선수의 활약을 떠올리며 기분도 좋아지고 덩달아 소비심리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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