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제품 블랙박스 ‘HDR-130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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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10:55
서울--(뉴스와이어)--교통사고를 겪은 운전자라면 서로의 잘못을 가리느라 도로 한복판에서 얼굴을 붉혔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목격자가 있다면 일이 비교적 쉽게 풀리겠지만 인적이 드문 곳이거나 야간에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하지만 차량 주행정보와 내부 상황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블랙박스가 있다면 이러한 어려움은 쉽게 해결된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가 자동차 안에 탑재할 수 있는 신제품 블랙박스 ‘HDR-1300’을 출시하며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블랙박스란, 비행기나 자동차 등 각종 운송장치의 운행 내용을 기록해 사고 발생시 원인을 규명하는데 사용하는 장치를 뜻한다.

차량용 블랙박스의 핵심인 사고기록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이와 관련해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기아자동차 사내벤처인 HK-ecar사와 공동으로 각종 첨단 기능이 내장된 차량용 블랙박스를 개발했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출시한 차량용 블랙박스는 상시 녹화 및 음성녹음 기능을 가지고 있어 주차시 차량테러에 대처할 수 있고, 사고 전후 30초간 촬영이 자동저장되며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자체 배터리로 20분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130만화소 CMOS카메라로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주행영상 및 실시간 브레이크 작동 현황, 속도 등 운행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운행기록계 기능을 탑재해 사고시 더욱 정확한 사고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차량 사고로 자동차의 운전이 정지된 상태에서는 각종 기록 분석이 불가능했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충돌 뒤 관성력에 밀려 차량이 움직인 후 최종 정지한 상태까지의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사고 당시의 상황을 더욱 정확히 기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블랙박스 데이터를 이용한 가해자와 피해자 판별이 명확해지고 사고원인분석은 물론, 원인 규명이 안 돼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급발진사고 등 미확인사고까지도 규명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처럼 점차 자동차에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재 EU는 자동 사고통보가 가능한 ‘이콜(e-call)’ 탑재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것을 의무화해 모든 운전자들은 오는 2010년까지 이 기능을 가진 블랙박스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미국에서도 승용차 및 경차 등에 오는 2011년까지 블랙박스를 탑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도 택시, 버스, 화물차 등에 블랙박스를 설치하도록 법제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 국내 시장에서도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출시된 제품은 10월 말에 1차적으로 서울법인 택시에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일반 운전자용으로도 출시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mob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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