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F-15K 주익 및 전방동체 수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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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05-04-18 13: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유일의 항공기 최종조립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는 4월 1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국방부 조달본부 관계자, 美 보잉사 임직원 등 총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 공군이 도입할 F-15K 전투기의 국산화 주익 및 전방동체의 초도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KAI는 2002년 8월 美 보잉사와 한국 공군이 도입할 F-15K 전투기의 핵심 기체 구조물인 주익 및 전방동체 약 9,000만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美 보잉사는 이를 공급받아 한국 공군이 도입할 F-15K에 장착하여 한국 공군에 납품하게 된다.

한편, KAI는 한국 공군의 F-15K 뿐만 아니라, 美 보잉사가 신규 판매하거나 성능 개량하는 F-15의 부품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번 수출은 KAI의 노력 뿐만 아니라, 한국 공군의 F-15K 도입을 통해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 및 고용 창출 효과를 얻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절충교역 정책과 이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美 보잉사의 노력이 더하여진 결과로, KAI는 절충교역을 통해 F-15K 주익/전방동체 이외에도 아파치 동체 및 B737 꼬리날개 제작 사업 등을 수행중이다.

F-15 전투기의 핵심 구성품인 주익 및 전방동체가 미국 내 보잉의 생산시설이 아닌 제3의 국가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잉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던 주익 및 전방동체 전체를 한국에서 생산하게 된 것은 KAI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한 결과이다.

KAI의 관계자에 따르면, “동 사업을 통해 확보한 복합재 구조물 성형기술 등의 최신 가공기술 및 대형 전투기의 주익 구조물과 F-16, KT-1, T-50사업 수행을 통해 기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군의 F-15K 후속 군수지원 및 2015년 개발목표인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생산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6,500억원 정도인 매출을 2007년 1조 5000억원, 2010년 3조원 규모로 확대하여 세계 10대 항공업체로 진입하기 위해 KT-1, T-50 등 완제기 수출과 함께 429 민간헬기 (9인승) 등 국제공동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개요
1999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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