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바이오니아, 초고속 대용량 신약표적 탐색기술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대전--(뉴스와이어)--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 양규환 梁奎煥)은 국내 최초의 바이오벤처기업인 (주)바이오니아(대표이사 박한오 朴翰悟)와 19일 11시 30분 연구원 본관동 소회의실에서 인간유전체연구실 허광래 박사팀이 개발한 '초고속 대용량 신약표적 스크리닝‘ 기술의 전용 실시권(해당특허 만료일까지 독점적 생산.판매)을 제공하는 기술실시계약(총기술료 6억3천3백만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1.2%)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본 과제는 과학기술부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인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과 (주)바이오니아의 미래지향적인 과감한 투자로 시작되었으며, 생명硏 기관고유사업의 연구비 지원도 함께 받았다. 본 기술은 분열효모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유전자쌍 중 하나의 유전자를 없애는 방식으로 전체 4,800여개 유전자의 94%에 해당하는 4,500종의 효모군(群)을 만든 후, 약물 후보와 작용하는 세포 내의 단백질들을 살아있는 세포상태에서 초고속으로 대량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유럽의 12개 연구팀이 분열효모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밝힌 2001년 폼베 게놈 프로젝트는 1995년 영국의 웰컴트러스트가 생거연구소에 연구비 지원을 하면서 시작되었고 다음 해인 1996년에 1번 염색체의 66%에 대한 염기서열이 분석되었다. 1996년 말, 유럽공동체(EC)가 생거연구소에 연구 지원을 시작하면서 유럽 내 12개 연구팀이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폼베 게놈 프로젝트에 합류하여 2001년 8월 전체 게놈지도 작성이 완료되었다. 이 정보는 생어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 英 폴 너스 박사(2001년 노벨의학상 수상자)팀과 공동으로 폼베의 유전자 결손 효모群을 만들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지 4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또한 세계적인 암 전문연구기관인 美프레드허친슨암연구소와 공동으로 이 기술을 이용해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항암제들 중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우수한 것을 골라내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허 박사는 “분열효모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빠르며 특이성이 높게 약물작용점의 탐색 및 검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가 이 연구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생명硏에 지원한 금액은 총 연구비 68억원 중 45억6천만원. 바이오분야 국내 중견업체로서는 획기적인 액수다. 박 사장이 이런 투자를 하게 된 것은 생명체 게놈차원에서 신약후보물질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할 수 있어 신약개발, 특히 항암제와 대사계통의 차세대 신약개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

박 사장은 “첨단 유전체기술을 적용한 이 방법은 약물작용점 특이성이 높아 신약개발 도구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입사,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1992년 국내 최초의 바이오벤처를 창업한 박한오 사장이 설립한 바이오니아는 제1세대 바이오벤처의 선두 주자로, DNA 합성기술과 유전체 연구용 시약 및 장비 개발/제조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전자 진단과 유전자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ribb.re.kr

연락처

홍보협력실 안신헌 042-860-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