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거래 시장, U자형 회복 양상”…점포라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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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라인
2009-11-10 14:42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더블딥(반짝 상승 후 침체)일 것이냐, U자형 회복세일 것이냐를 두고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다소 비관적인 내용의 더블딥보다는 긍정적인 U자형 회복세라는 주장에 조금 더 많은 무게가 실려 있는 양상이다. 이 같은 물음을 점포거래 시장에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30개 업종의 전국 점포매물 4419건을 대상으로 업종별 월 매출액 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10월 평균 매출액은 2116만원으로 9월(2067만원) 대비 1.68%(35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개 업종 중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모두 18개(매물수: 2276건)로 이들 업종의 매출 신장률은 28%(457만원)에 달했다.

평균 매출액 신장률이 가장 높은 것은 단란주점으로 나타났다. 단란주점 매출액은 9월까지만 해도 1661만원으로 호프집 매출액에도 못 미쳤지만 10월 들어 3884만원으로 133.81%(2223만원) 증가하며 신장률 수위를 차지했다.

일반주점의 매출이 916만원에서 1961만원으로 113.96%(1045만원) 오르며 뒤를 이었고 아이스크림 전문점, 노래방, 죽전문점이 각각 90.21%(864만원), 61.81%(574만원), 40.23%(408만원) 오르며 상위 5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6~10위에 든 업종은 호프집, 레스토랑, 치킨집, 헬스클럽, 일식점으로 모두 10% 이상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결과는 이들 업종이 반드시 필요한 재화를 판매하는 점포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내수 소비가 일정 정도 살아났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치성 소비재나 서비스를 판매·제공하는 업종들은 전체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심리가 완전히 살아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30개 업종 중 매출이 하락한 12개 업종(매물수: 2143개)에는 유흥주점, 퓨전음식점, 커피전문점 등 지갑에 여유가 있을 때 찾는 점포가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하락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유흥주점이었다. 유흥주점 매출액은 9월 6357만원에 달했지만 10월 들어 2677만원에 그쳐 57.88%의 하락률을 보이며 반토막 신세를 면치 못했다.

퓨전음식점이 3419만원에서 2012만원으로 41.13%(1407만원)의 매출 하락률로 뒤를 이었고 고급의류점, 커피전문점, 스크린골프방의 매출액이 각각 14.74%(435만원), 12.11%(152만원), 7.82%(128만원) 떨어지는 등 이들 12개 업종의 평균 매출 하락률은 21.70%(598만원)에 달했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최근 업종별 점포들의 매출 변동 추이를 보면 일반주점이나 치킨집, 죽전문점 등 서민 계층과 친숙한 업종들의 매출이 신장하는 반면 유흥주점 등 사치성이 높은 업종은 매출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현재 전국 점포 시세는 지난해 10월 뚝 떨어진 이후 여전히 2007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라며 “서민 밀착형 업종의 매출 신장 추세가 흔들리지 않은 채 서서히 이어진다면 결국 점포거래 시장도 U자형 회복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점포라인 개요
점포라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매물 DB를 보유하고 있는 점포거래 전문기업으로 점포거래 시장의 동향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는 이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홍보 일변도의 자료 생산은 지양하는 한편으로 언론과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창업시장의 양성화, 점포거래의 투명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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