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이색 금융상품 헌혈예금 관심
최근 혈액 재고량이 하루치 소요량에도 못 미치는 ‘혈액파동’으로 병원의 수술에 차질을 빚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의 집 확충과 등록헌혈제 확대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등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적십자사연맹(IFRC)이 정한 ‘제 1회 세계 헌혈의 날’을 전후해 전국 주요 거리 및 온라인을 통한 헌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 혈액원에는 일반인을 비롯한 기업, 종교단체, 관공서 등 각계 각층에서 자율적인 헌혈 동참소식이 이어지며, 온 국민의‘헌혈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헌혈증을 기증하면 우대서비스를 해주는 ‘헌혈예금’이 헌혈을 장려하는 공익형 상품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롱,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헌혈증을 깨우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이 상품은 헌혈증을 기증해야 가입이 되며, 금리우대 연 1.0%(1년간)와 송금수수료 면제(1매당 2회)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우대서비스를 받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소액무이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소액을 예금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기증받은 헌혈증은 은행에서 모아 두었다가, 일정기간 마다 관련 단체 등을 통해 이를 필요로 하는 개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2004년 상반기 중에는 교육청을 통해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으로 헌혈증 모으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문의 : 개인영업기획팀 박판용 과장 053-74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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