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11월26일 당5역 비공개회의 이회창 총재 모두발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원안추진을 밝혀야 한다

내일(11/27) 밤 10시에 있을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

그동안 세종시 문제에 대해 대통령은 총리 뒤에 숨어 충청인의 분노와 좌절을 야기했다. 또한 여론조사 운운하며 국정을 극도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동안 정부는 세종시의 성격을 조삼모사 식으로 오락가락했다.

송도형도시에서 녹색·과학지식·산업도시로, 다시 교육과학산업도시에서 실리콘밸리형 도시로, 또 기업도시에서 과학메카로, 이젠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로 만들겠다며 말을 바꾸어왔다. 그 결과, 다른 도시들이 역차별을 우려하며 ‘세종시 블랙홀’논란을 야기하고 반발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모든 점에 대해 대통령은 내일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

단지 ‘표 때문이었다’며 변명을 하거나 자기정당화에 급급해서는 결코 안 된다.

동시에 포퓰리즘에 얽매여 선거 때부터 충청인을 속이고 이용해 온 점에 대해서는 백배 사죄해야 한다.

그동안의 이 모든 잘못을 사죄하기 위해서는 세종시 원안추진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대통령은 내일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세종시 원안추진을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만일 부처이전을 백지화할 요량이라면 백 마디, 천 마디 사과로도 충청인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할 것이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위기감이나 불안감도 해소하지 못 할 것이다.

만일 대통령의 양심이 조금이라도 살아 있다면 내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 추진을 당당하게 밝히리라 믿는다.

2009.11 26. 자유선진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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