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기여도, 화장품 고객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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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코스피 069960
2009-12-03 09:29
서울--(뉴스와이어)--현대백화점은 2009년을 정리하면서 ‘ 특정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일으키는 총 매출이 백화점 전체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를 현대백화점 카드회원들의 구매실적을 바탕으로 조사했다.

각 상품들의 절대매출이 아닌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일으킨 총 매출을 조사함으로써 백화점 매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상품을 조사한것. 기간은 1/1∼11/30까지며 동기간 2009년과 2004년을 각각 비교했다.

※ 상품군별 기여도 = 특정상품 구매고객의 해당기간 백화점 이용매출 / 해당기간 백화점 전체매출
ex) 화장품 기여도 : 화장품을 1번 이상 구매한 고객을 따로 추출후 그들이 화장품을 포함 백화점에서 소비한 총 금액이 백화점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조사결과 백화점 매출기여도가 가장 높은 고객은 화장품고객과 조리식품고객으로 나타났다.

2009년의 경우, 백화점 총 매출에서 화장품 고객의 매출은 78.5%, 베이커리, 디저트, 스넥가 등 조리식품 고객의 매출은 76.5%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반해 절대매출 규모가 화장품보다 큰 명품을 이용한 고객의 기여도는 46.4%에 그쳤다. 이는 화장품 고객이 명품고객보다 백화점에 자주오고 다른 상품을 많이 구입해 전체 매출 기여도가 높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특히 2009년 백화점 화장품 매출은 불황에 자신을 더 꾸미려는 ‘립스틱효과’에 상반기-일본인, 하반기-중국인 등 외국인 특수까지 겹쳐 백화점 평균신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상위20% 고객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 법칙에 따르면 ‘화장품 고객’이 전형적인 상위20% 고객인셈.

이는 백화점의 층별상품구성에서 ‘화장품 1층 법칙’이 깨지지않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백화점 정재훈 화장품 바이어는 “화장품 고객의 기여도가 가장 높은 만큼 매장 또한 고객이 오기 가장 편한 1층에 두고 있다. 매출, 집객효과 등 모든면에서 화장품 1층 법칙은 깨지지않을 것”이라고 전한다.

한편 화장품 매장을 4회 이상 방문한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화장품 구매주기와 1인당 구매금액을 조사한 결과 2009년 117,173 / 38.9일/ 104만6천원, 2004년 87,190명/ 41.6일/ 92만9천원으로 4년 동안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단골고객 수는 34.4%, 객단가는 12.5% 증가했으며, 구매주기는 3일 가량 짧아졌다.

결국 화장품은 백화점의 매출 신장율을 높여 줄 뿐 아니라 고정고객 수를 확대시켜주고 평균 구매금액도 키워 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 온 셈이다.

이밖에 2004년과 비교했을때 매출기여도는 명품이 38.6%에서 46.4%로 늘어 최근 몇년간 명품매출 호조와 관련해 나타났던 ▲ 영(Young)품족(2030 젊은층 명품소비 증가) 증가 ▲ 트레이딩 업 /맥럭셔리(McLuxury) ▲ 엔트리 명품 등의 트랜드를 반영했으며 남성정장은 정장브랜드 축소, 캐주얼 강화 등으로 200년 30.2%→ 28.7%로 줄어들었다.

한편 백화점업계가 젊은 여성고객을 ‘맛’으로 잡기위해 그동안 마들렌·마카롱·다쿠아즈 등 유럽식 디저트와 테이크아웃 매장 등 델리매장을 강화하면서 조리식품 매장의 기여도는 74.2%에서 76.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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