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교수 저 ‘국립대 통합네트워크’,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문고읽기 12월 도서에 선정
‘서울대 폐지론’이 공론의 장에 오를 만큼 학벌 타파, 대학서열화 해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통과되어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관장 조윤희)은 오는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소설가 장정일씨의 진행으로 관련 주제의 문고읽기 모임을 개최한다.
문고읽기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의 대표적인 책읽기 프로젝트로 참여자들이 주제와 책을 직접 고른다. 12월 선정도서는 경상대 사회학과 정진상 교수가 쓴 <국립대 통합네트워크 -입시 지옥과 학벌 사회를 넘어>(책세상 펴냄)이다. 얇은 문고판에 불과한 책이지만 오랫동안 학벌주의의 폐해와 극복을 위해 연구하고 활동해온 저자의 해법들이 묵직한 성찰의 순간을 안겨 준다.
책을 통해 ‘대학서열체제 혁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삼았다는 저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립대독립법인화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어 개혁안으로 ‘국립대 통합네트워크’를 소개하며 그 운영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학벌 혹은 권력을 취득하는 장’으로 변질된 우리의 대학교육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중등학교의 왜곡된 입시경쟁 현실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최근 장편소설 <구월의 이틀>을 출간한 소설가 장정일씨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토론 진행을 맡고 있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의 열혈 이용자였던 작가와의 인연이 어엿한 독서모임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지역의 작가를 공공도서관이라는 인프라를 통해 공공의 자산으로 환원시키는 모범적인 예라 하겠다.
첫모임 이후 여섯 번째를 맞는 문고읽기는 주부와 고등학생, 직장인, 프리랜서 등 그 계층의 다양함 만큼이나 다채롭고 재미있는 생각 나눔의 장이 되고 있다.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기에 의외의 발상들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문고읽기 접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사무실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3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www.L4D.or.kr) 또는 전화(02-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전화 02-960-1959 / FAX 02-964-1959 / www.L4D.or.kr)
웹사이트: http://www.L4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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