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화학비료 대체 유기액비 제조기술 3건 개발

2009-12-09 09:56
청원--(뉴스와이어)--과채류 재배시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축분과 쌀겨 등 농산부산물 등을 이용한 유기(발효)액비 제조기술 개발로 과채류를 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저탄소 녹색 농업기술 개발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노력한 결과 지난 2004년도 시설고추재배시 화학비료 대체 유기액비 제조법 특허등록에 이어 2008년도부터 2009년도 까지 2년 동안 시설수박재배·시설토마토재배·시설애호박 재배용 유기액비 제조법 3건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박재배용 유기액비는 계분과 대두박을, 시설토마토는 대두박과 쌀겨, 시설애호박은 계분과 쌀겨를 각각 50:50으로 혼합하여 망사자루에 담아 PVC발효조(통)에 넣어 80∼100일 동안 발효시켜 유기액비를 생산하는 기술로 농가에서도 쉽게 제조하여 이용할 수 있다.

생산된 액비를 작물·재배지별 토양검정 시비 추천량에 따라 10∼20배액으로 물과 알맞게 혼합하여 점적호수로 작물에 공급한 결과 화학비료를 줄때보다 수박은 9%, 토마토는 38%의 생산량 증수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토재배에서는 배꼽썩음병이 15.3%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선종 박사는 ‘시설과채류재배뿐만 아니라 노지재배작물도 유기액비 제조법 개발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에 개발한 유기액비제조법은 농가 및 생산자단체에 기술을 이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유기액비 제조기술은 저탄소 녹색성장 농업기술로 토양화학성 개선, 농가경영비 절감,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시설재배지의 염류집적피해가 심각하여 2013년까지 화학비료 40% 감축정책에 부합하는 기술로 우리나라 환경보존과 농업발전에도 큰 기대가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ares.chungbuk.kr

연락처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원예생명연구과
과장 김태중
043-220-8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