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및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분석에 대한 한국교총 논평
이번 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듯이 수능 성적 및 학업성취의 결과는 학교 특성, 지역여건, 사교육 정도,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 등 다양한 변인이 작용하는 만큼, 그에 맞는 맞춤형 공교육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 다양한 변인들을 통제한 경우 학교 서열 자체가 바뀌는 결과가 나타나는 만큼, 수능점수의 단순 합계에 의해 학교 서열을 매기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학업성취도에서 학교의 영향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 32.1%에 머물고, 학교 영향의 절반 정도가 지역여건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결과가 드러난 만큼 학생의 학업 성취에 대한 책임을 학교에 일방적으로 전가하거나, 학생 학업 성취에 근거하여 학교를 평가하고 이를 행·재정적 인센티브 부여에 활용하고자 하는 방안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초학력 미달의 원인이 학생 개인의 가정배경보다는 다양한 인지·심리적 요인이나 학교 부적응과 관계된다는 결과는 단순 보충학습보다는 학생에 대한 심리, 인지 등 다양한 측면의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학교 자율성과 교사의 열의와 노력을 유도하는 교장의 인적관리 성과가 우수학교의 성공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는 학교 운영에 대한 권한을 학교장과 구성원에게 위임해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교사의 열정과 전문성 또한 학생의 수능성적과 학업성취 결과의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으므로 50만 교육자도 더욱 전문성 및 학생 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더불어, 교과부는 수능성적 뿐만 아니라 학업성취도 평가 전반에 대한 정책을 시행할 때도 평가결과에 대한 심층 분석 자료를 축적하여, 학생들의 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근거한 합리적인 대책을 수립·추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1947년 설립 이래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온 전문직 교원단체로, 현재 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정통 통합 교원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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