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국서 고추장 햄버거 나오게 할 것”
미국 현지 출시 CJ 고추장 소스의 제품 포지셔닝은 ‘Korean sweet & spicy 소스’이다. 고추장 특유의 매운 맛은 살리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가미해 자극적인 맛을 꺼려하는 서구인들에게 새로운 소스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발효로 이뤄지는 고추장의 제조특성상 ‘100% natural’ 문구를 제품에 표기해 장류 특유의 건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고추장 소스에 생소한 현지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의 컨셉을 ‘Goes with everything sauce(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는 소스)’로 홍보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 출시하는 고추장 소스의 성공 여부가 향후 고추장의 글로벌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현지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0년까지는 고추장에 생소한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면서 입점 확대에 주력하고, 2010년 이후부터는 다양한 현지 식품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추장 소스가 미국 식품시장에 다양하게 전파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일단 내년 한 해동안 미국 전역에서 3,000개의 입점 점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기존 제품 수출 위주로 달성되고 있는 미국 시장 고추장 연간 매출액인 300만 달러를 내년에는 500만 달러, 2013년에는 1000만 달러 이상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지에 고추장 소스를 알리기 위한 이색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Spicy Korean burger’ 콘테스트가 대표적이다.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는 고추장 소스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가장 대표적인 미국 음식인 햄버거에 소비자들이 직접 고추장을 사용해서 요리하는 이벤트이다. 웹사이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광범위하게 이벤트가 진행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한국 여행 등의 경품을 마련해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향후 햄버거 외에도 피자, 스파게티 등 다양한 음식에 고추장 소스가 적용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궁극적으로는 CJ 고추장 소스가 들어간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품목이 시장에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소스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국 전통 장류식품인 고추장 알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연내로 현지 고추장 소개 사이트를 오픈하고 고추장의 역사와 특성, 고추장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미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현지시장용 고추장 소스 출시는 ‘CJ 글로벌 고추장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한국 고추장을 타바스코 소스, 칠리소스와 같은 글로벌 핫 소스로 도약시키기 위한 목표로 향후 5년간 제품 개발 및 연구 등에 연간 30억원씩 총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각 지역별로 매운 맛의 강도와 특성을 조절해 현재 교포 위주로 수출이 대부분인 고추장의 매출을 확대해 2013년에는 5천만 달러까지 매출액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본부장 김주형 부사장은 “CJ제일제당 고추장 사업의 목표는 단순히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대표 장류식품인 고추장을 글로벌 핫소스로 도약시키는 것이다. 이번 미국 시장용 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고추장이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스가 되도록 현지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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