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의 옳지 못한 부탁, 나라면 거절할 수 있을까…‘결정의 심리학’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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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퍼블릭
2009-12-14 17:12
서울--(뉴스와이어)--닉슨 대통령 시절에 백악관에서 일했던 억만장자 기업가 존 헌츠먼이 실제로 겪은 일이다. 닉슨의 수석 보좌관 H. R. 홀드먼은 정치적 라이벌을 염탐하기 위해 헌츠먼의 회사 직원 한 명을 파견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헌츠먼은 수화기를 들고 자기 밑의 임원에게 전화를 걸다가 곧 정신을 차리고 하던 일을 멈췄다. 이 일로 닉슨 정부 내에서의 헌츠먼의 경력은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닉슨 행정부에서 일한 최고위 간부들 중 워터게이트 추문으로 기소당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의사결정에 관한 워튼 총서’의 저자이자 건서 커뮤니케이션의 설립자인 로버트 건서는 신간 ‘결정의 심리학’에서 “권력이나 자존심 때문에 길을 벗어나지 않는 것”은 후회 없는 결정의 원칙이라고 말한다. 그는 마음을 불편케 하는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서는 권위에 의문을 품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후회 없이 결정하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또 다른 사례가 있다. 1979년 3월 28일 새벽 4시에 발생한 스리마일 섬 원전사고와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에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 비극적인 재앙들은 야간 근무 중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엑슨 발데즈호의 기름유출사고와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사고도 잠이 부족한 책임자들이 내린 결정 때문에 생긴 사고들이다. 이 사고들에서 보듯이 잠이 부족하면 비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건서는 지치고 피곤하고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데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밤새 잠을 자지 않고 고민하지 않는가?

이처럼 우리가 쉽게 저지르는 결정적인 실수가 ‘결정의 심리학’에서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수면, 직관, 감정, 사고 모델 등이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심리학적으로 통찰하고 ‘후회 없는 결정의 50가지 진실’을 밝힌다.

인생은 결정의 연속이다. 그러나 어떤 게 옳은 결정인지 미래를 볼 수 있는 초능력이 없는 이상 지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래서 늘 결과가 나온 뒤에야 ‘그때 다른 결정을 내렸더라면!’하고 후회한다. 이제부터 결정하기 힘들 땐 밤새 고민하지 말고 심리학의 코칭에 귀기울이는 것은 어떨까. 똑똑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에 대한 심리학적 여정을 따라가 보자. 그 길의 끝에서 성공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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