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대학교 허버트 F.존슨 미술관 소장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 발간
본 조사보고서는 미술관에 소장된 한국문화재 412점을 선별하여 토기, 기와, 도자, 회화, 조각, 금속 등으로 나누어 시대순으로 유물 사진을 수록하고 그에 대한 해설을 국문과 영문으로 기술하고 있다.
수록된 소장품 중 절반 이상인 도자기는 그 종류가 다양하며 기형(器刑), 문양(文樣), 유색(有色) 및 시대별, 지역별 연관성까지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청자양각국당초문완(靑磁陽刻菊唐草文盌, 72쪽)의 압출(壓出) 기법이나 국당초문(菊唐草文)은 강진 용윤리 출토유물과 태안 해저유물, 그리고 중국 송대 요주요(耀州窯)에서 생산된 청자의 문양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12세기 전반경에 고려청자와 송대 자기의 영향관계를 알 수 있다.
1953년에 설립된 코넬대학교 허버트 F. 존슨 미술관은 미국 최고의 대학 미술관으로 학생들에게 풍부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목적으로 다양한 한국미술품을 수집·소장해 왔다. 2011년에는 존슨 미술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미술품 전용 갤러리가 개관될 예정인데 본 보고서의 발간이 코넬대학교 학생에게 한국미술품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한층 높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외국 박물관과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문화재를 현지조사하고, 조사된 내용을 조사보고서로 발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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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6일 0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