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착한 산타아빠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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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코스피 069960
2009-12-23 09:02
서울--(뉴스와이어)--음주 송년회가 줄어들고 신종플루로 연말 모임 횟수또한 줄어들면서 “집으로~!”를 외치는 아빠들을 늘고있다.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들도 집으로 일찍일찍 들어와 가족을 챙기는 일명 ‘홈커밍대디(Daddy)’ 덕분에 크리스마스 선물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있다.

현대백화점의 12월1일부터 21일까지 핸드백, 머플러 등 선물용 잡화류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4% 늘었으며, 이지캐주얼32.9%, 아동복12.8% 등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 또 지난 12월14일부터 시작된 케익, 칠면조 등 크리스마스 홈파티음식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4% 늘어났다.

이러한 백화점의 연말 특수의 배경에는 아빠들이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2009년 12/1∼21까지 주요 선물 상품군에서 남성고객 본인명의 카드(가족카드가 아닌 본인 소지 카드) 신장률은 여성카드 신장률보다 대체적으로 높았다. 대표 사례로 이지캐주얼 남 37.9% > 여 28% , 핸드백 남 37.2% > 31%, 소형가전 남 29.5% > 여 19%, 장신구 남 28.2% > 여 18%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식품매장에서 장을 보는 남성들도 늘었다. 식품 매장에서 결재한 총 금액 중 남성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2/1∼21 11.5%로 전년 같은 기간 9.8%보다 1.7%P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케익, 디저트 등 조리식품의 매출은 16.1% 신장해 직접 가족파티를 준비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아빠들이 주도하는 2009 크리스마스 마켓

현대백화점은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목동점에서 대규모 크리스마켓을 진행한다. 불황이었던 2008년에는 전점 크리스마스마켓을 취소하거나 축소해 진행했지만 올 해는 행사를 완구, 아동의류, 악기 등 다양한 연말 선물용 상품 종합전으로 크게 키웠다.

200평 이상 규모의 대형행사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중저가 위주의 할인행사보다는 중고가의 유명 브랜드 신상품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흥겨운 이벤트로 축제 분위기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이지형 완구 바이어는 “올해는 자녀에게 줄 선물을 직접 고르려는 아버지 고객들이 예년보다 늘어나는 분위기다. 송년회 모임 대신 가족을 위한 홈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부터, 요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장에서 쇼핑하는 아빠들이 눈에 띈다”고 전한다.

인터넷몰 착한아빠 클릭 빨라졌네

현대H몰에(www.hmall.com)서도 실내에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2월 1일부터 21일까지 레고, 기차놀이 등 실내 놀이용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가량 신장했다. 안전한 놀이를 위해 바닥에 설치하는 놀이방 매트도 지난해보다 32% 이상 매출이 늘었다.

아이들을 위해 깜짝 산타로 변장할 수 있는 산타 변신 세트도 잘팔린다. 현대H몰의 산타복, 산타망토, 산타모자 등은 지난해보다 15%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대H몰은 오는 12월 25일(금)까지 <해피 크리스마스 놀이방 매트 특별전>을 열고 LG하우시스 아소방 매트(28만원)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뽀로로 봉제완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오는 12월 24일(목)까지 <토마스테이크어롱 우리아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기획전을 열고 토비의 기차여행세트를 21% 할인한 6만 9800원에, 제임스앤헥터 세트를 25% 할인한 5만 9800원에 판매한다.

웹사이트: http://www.e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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