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1월4일 비보이 공연과 함께하는 시무식 개최
이날 신년하례회는 비보이 공연으로 색다르게 치러진다. 새해를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국내 최고 인기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의 초청 공연을 마련, 비보이팀의 폭발적인 몸짓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새해 새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익스프레션 크루는 2002년 비보이댄스 세계 대회인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한국 비보이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적 비보이 댄스그룹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 명 총장은 신년사에서“지난 한 해 우리 대학은 교육, 연구, 행정의 모든 면에서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경주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이러한 성장의 발판 위에 더 큰 비전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사람의 눈을 가리고 걸으면 똑바로 걷지 못하고 원을 그리면서 돌게 되는 윤형방황(輪形彷徨)을 소개한 뒤 “조직이든 사람이든 똑바로 걷는 비결은 첫째 자기가 생각하는 소신 대로 과감한 보조(步調)로 성큼성큼 걷는 것이며, 또 다른 비결은 약 30보 걸어간 후 잠깐 멈추었다가 새 출발의 정신으로 새롭게 또 30보를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총장은 “진정한 대학 발전을 위해 국제화·특성화·효율화의 3대 전략과 ‘초심, 열심, 뒷심’의 3심이 필요하다”며 “대학 발전의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하여 열심으로 매진하며, 뒷심을 가지고 꾸준히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 명 총장 신년사(전문)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우리 건국대학교가 큰 발전을 이루고 건국가족 여러분의 가정에도 만복이 가득하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대학은 교육, 연구, 행정의 모든 면에서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경주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이 2009년 3월 개원한 이래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으며, 경영과 기술이 결합하는 차별화된 경영교육을 지향하는 경영전문대학원(MBA)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가동됩니다.
우리 대학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육성 사업’에서 총 6개 과제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09년도 인문한국지원(Humanities Korea)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태양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의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ISE의 공동연구소 유치 등 건국대학교의 교육, 연구, 국제화 노력은 쉼 없이 진행되었고,
이에 힘입어 우리 대학은 2009년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종합순위 1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우리 건국대학교는 그동안 이룩한 이러한 성장의 발판 위에 더 큰 비전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핵심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꾸준히 실행함으로써 대학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궁극적으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여야 합니다.
사람은 눈을 가리면 똑바로 걷지 못합니다. 20m를 걸으면 약 4m 이내의 간격이 생기며 100m를 가게 되면 결국 원을 그리면서 돌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윤형방황(輪形彷徨)이라고 합니다.
눈을 가리고 가급적 똑바로 걷기 위해서는 두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과감한 보조(步調)로 성큼성큼 걷는 것이며, 또 다른 비결은 약 30보 걸어간 후 잠깐 멈추었다가 새 출발의 기분으로 또 30보를 걷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생에도, 우리 조직에도 윤형방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벗어나는 방법도 눈 가리고 걷기와 마찬가지입니다. 소신대로 과감하게 전진하고, 정기적으로 새 출발의 정신을 새로이 가져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대학의 핵심역량 구축을 위하여 인프라를 다지는 데 많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내부역량을 재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새출발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우리 건국대학교가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국제화·특성화·효율화의 4대 전략은 간단없이 수행됩니다.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교육의 국제화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교육의 특성화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대학 교육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꾀할 것이며, 행정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특성화 부문에서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확충을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성장을 지향합니다.
세계적인 연구소와의 공동연구 및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학연산 연계 발전모델의 개발을 통해 다양한 학문간 융합과 통섭을 통한 연구력 향상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세계적 석학들과의 공동연구도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외부 연구비 수주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한 노력도 계속됩니다.
대학의 세계화와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 써야 합니다. 세계 100위권 수준의 대학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세계적인 연구 성과 달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초고속, 초고집적, 초효율의 신개념 소자기술 분야의 연구가 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연구의 수행을 위해 노벨상 수상 석학들을 포함한 해외 유명 연구진과 건국대 연구진과의 교류 및 융합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우수교원 초빙과 우수학생 유치에도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건국대학교의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대학의 젊고 유능한 석학들을 영입하는 데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대학전형의 자율성 확대인 입학사정관제를 적극 활용하여 잠재력을 가진 다양한 소질의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정보가 취약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3심이 필요합니다.
대학 발전의 초심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하여 열심으로 매진하며,
뒷심을 가지고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건국대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해 건국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건국학원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 모두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경인년(庚寅年) 정초를 맞이하여 건국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1월 4일
건국대학교 총장 오 명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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