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의 神’ 제프벡,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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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커브
2010-01-12 11:07
서울--(뉴스와이어)--국내 대형 뮤지션들이 열광하는 그는 누구?
제프 벡(JEFF BECK)의 명작 [블로우 바이 블로우(BLOW BY BLOW)]를 듣던 순간의 충격적인 감동을 기억하는가?

신의 경지에 오른 초자연적 연주, 전 세계 뮤지션들이 동경하고 존경하는 아티스트, 영광보다 실력과 감동으로 말하는 고독한 천재 ‘제프 벡(JEFF BECK)’. 고집스럽게 음악적 실험을 감행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온 그의 연주는 숭고함마저 느끼게 한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기타의 神’ 제프 벡(JEFF BECK)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이 2010년 3월 20일 서울에서 펼쳐진다.

실현되리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제프 벡의 첫 내한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배철수, 부활의 김태원,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YB윤도현, 이적, 유희열, 신대철, 피아, 장기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많은 뮤지션들은 제프 벡에 대한 자평을 보내왔다. 특히, 배철수는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사람들이 3대 기타리스트라고 얘기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연주로는 단연 제프 벡이 최고다.” 라고 극찬했으며,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제프 벡은 최고다. 한국의 뮤지션들이여… 그의 공연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이다!” 며 국내 음악학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희열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 전설 속의 신이 기타를 메고 한음한음 연주를 시작하면, 음악에 미쳐있던 사춘기 때의 내가 다시 살아난다. 꿈을 소환하는 ‘제프 백’이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온다” 며 존경을 표했다.

피아노연주자인 어머니와 댄스에서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디오로 즐겨 듣던 가족들 사이에서 자라난 제프 벡은 어렸을 적부터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접하며 자랐다. “제 부모님은 전쟁을 겪었던 세대죠. 그래서 음악이 유일하게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소스였어요. 인생은 고달프고 음악은 본인의 걱정, 근심을 모두 잊는데 도움이 되었죠. 아마 이러한 사실은 제게도 어느 정도의 영향은 끼쳤을 것이라 믿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제프 벡은 1965년 야드버즈(Yardbirds)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후임으로 영입되면서 본격적인 기타리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미 페이지가 베이시스트로 합류했다. 1967년 야드버즈 탈퇴 후, 그는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를 보컬로 영입하여 대망의 ‘제프 벡 그룹(The Jeff Beck Group)’을 결성한다. 차세대 하드록의 음악적 기준이 된 [트루스(Truth)](1968)와 [벡-올라(Beck-Ola)](1969)라는 2개의 앨범은 미국과 영국에서 음악적 평가는 물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제2기 제프 벡 그룹은 1971년 [로프&레디(Rough and Ready)]와 [제프 백 그룹(The Jeff Beck Group)](1972)을 발매 했으며 이들은 제프 벡의 음악적 방향을 제시해 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제프 벡 그룹엔 지미 페이지와 존 폴 존스, 키스 문, 니키 홉킨스, 론 우드, 코지 파웰, 바비 텐치, 맥스 미들턴, 클립 셔먼이 함께 했다. 1973년 베이시스트 팀 보거트(Tim Bogert), 드러머 카마인 어피스(Carmen Appice)와 트리오를 편성하여 [벡, 보거트 & 어피스(Beck, Bogert, and Appice)](1973)이라는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1975년 폴란드의 명 건반주자 얀 해머, 비틀즈의 제작자 죠지 마틴과 함께 작업한 제프 벡의 첫 솔로 앨범 [블로우 바이 블로우(Blow By Blow)](1975)는 전미에서 연주 음반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며 비평가들로부터 최상의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우리나라에서도 ‘Cause We’ve Ended As Lovers', ‘Freeway Jam’ 등 앨범 전곡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기타 연주앨범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프 벡은 1985년 앨범 [플래쉬(Flash)]의 수록곡 “이스케입(Escape)”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연주곡(Best Rock Instrumental Grammy)’부문을 수상했으며 1989년 [테리 보지오와 토니 하이마스와 함께하는 제프 벡의 기타 숍(Jeff Beck’s Guitar Shop with Terry Bozzio and Tony Hymas)]와 2001년 [유 해드 잇 커밍(You Had It Coming!)!]에 수록된 “더티 마인드(Dirty Mind)”로 ‘최우수 록 연주곡(Best Rock Instrumental Grammy)’부문에서 각각 2번째와 3번째 그래미를 거머쥐었다. 2004년 여름 벡은 앨범 [제프(Jeff)]에 수록된 “플랜 비(Plan B)”로 4번째 그래미를 수상했으며 2005년 재발매 된 [트루스(Truth)]는 클래식 록 어워즈(2005 Classic Rock Awards)에서 ‘최우수 재발매 앨범’부문으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과 환경에 굴하지 않는 실험정신으로 수도자로 까지 불린 그는 2009년 4월 그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10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후보명단에도 올라있는 상태다.

2006년 펼쳐진 제프 벡의 유럽, 일본 그리고 미국투어는 팬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쏟아지는 극찬 속에 매진행렬을 이어갔으며, 2007년 2월 이후, 전 세계 팬들로부터 공연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서울 공연 역시, 3년의 기다림 끝에 성사된 것이다.

섬세한 테크닉과 광기 그리고 그것을 아우르는 절대적인 절제, 그 어떤 말로도 그의 연주를 설명하기엔 사실 역부족이다. 그가 추구하는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정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그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행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제프 벡 첫 내한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1월 20일 낮12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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