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에 비해 이십대싱글족 친환경제품 인지도 낮아
과거 90년대 초반에 조성되었던 환경보호분위기가 IMF를 겪으며 주춤하는가 싶었는데, 녹생성장 패러다임과 함께 환경은 다시 사랑 받기 시작했다. 불경기의 그늘이 계속 드리워져 있지만, 과거에 비해 높아진 환경에 대한 관심도는 외환위기 이전보다 높아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와 엠브레인이 친환경제품을 주제로 19세 이상 남, 녀 1,182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친환경제품 구매로 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도 vs. 친환경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
같은 용도의 다른 상품에 비해 자원절약에 기여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뜻하는 친환경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41.3%로 조사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식품 제외).‘20대’와 ‘미혼’ 응답자의 경우 비인지율이 60%를 넘어서 더욱 높았다. 인지율이 낮은 반면에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56.1%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친환경제품 인지자와 연령 40세 이상자 그리고 기혼 응답자를 중심으로 60%이상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같이 높은 관심도와 관련해 마케팅리서치기업 엠브레인(embrain.com)의 최인수 대표는 “친환경제품임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인 ‘환경표지제품’과 우수재활용제품’(표 참조)등의 공인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만으로 친환경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같이 높은 관심에도 해당 제도나 인증마크를 알고 있는 사람이 극히 적어 활용도가 낮은 것이 안타깝다’며 활성화를 촉구했다.
건강과 환경은 좋지만, 비싸서 고민
친환경제품 관련 정보는 55.1%가 인터넷을 통해 습득하고 있었고 유통매장에서 직접 정보를 얻는 경우도 42.6%로 높았다. 또한 친환경제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후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친환경제품 인지자 중 구매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렇다면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는 이유와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구매자는 건강(59.3%)과 환경(22.%)요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의 경우 구매자, 비 구매자를 막론하고 친환경제품이 환경보존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가진 응답자가 80%에 달해 환경측면에서 친환경제품소비에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퍼져있었다.
비구매자는 고가(28.7%)를 구매하지 않는 이유로 꼽는 사람이 제일 많았다. 실제로 타 제품과의 가격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친환경제품에 대한 가격인식 조사에서도 비싸다는 응답이 64.5%로 압도적이어서 ‘친환경상품=고가(高價)’라는 선입견이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구매 후 만족도가 63.9%로 높아 고가라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향후 구매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76.0%가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해 친환경제품관련 인식이 좋은 편임이 드러났다. 구매의향은 인지구매자와 40세 이상자, 기혼자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다만 구매하는 친환경 상품의 86.7%가 세제류여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음을 홍보하고 사용을 촉진하는 것이 친환경제품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중의 하나로 보여진다. [자료조사 프로그램: 이지서베이 ezsurv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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