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음주는 필요惡”…‘흡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주는 용인
금연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무려 94.6%의 동의율을 보여, 사회전반에 불고 있는 금연열풍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상대적으로 금주의 필요성은 이보다 조금 낮은 79.2%로, 우리사회가 흡연보다는 음주를 용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연과 금주에 대한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였으나, 흡연과 음주의 개별행위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인식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의 94.7%는 흡연이 건강과 미관을 위해 끊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타인에게 미안함을 느껴야 한다는 항목에는 92.7%의 동의율을 보였다. 이는 음주에 대해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각각 37.1%, 48.4%로 낮은 동의율이 나온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이다.
오히려 음주행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행동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려졌다. 응답자들은 음주가 스트레스 해소 수단(67.9%)이며, 친분을 위해(74.3%)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사회적으로 흡연행위를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전반에도 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인식하는 데 반해, 음주는 사회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흡연자와 음주자에 대한 인식결과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흡연자들이 건강이 염려되며(86%), 타인에게 해를 끼치고(71.6%), 절제력이 없는(63.9%)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음주자들에 대해서는 흡연자 대비 부정적인 의견이 전체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또 건강이 염려되는 사람(68.7%)이지만 인맥이 두터운 사람(41.4%)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어, 음주자에게는 흡연자보다 다소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뉴스 및 언론보도 등을 통한 금연, 금주 캠페인의 필요성은 각각 93.3%, 81.6%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TV 금연 캠페인의 시청 경험은 81.2%로, 금주 캠페인(48.2%)보다 상대적으로 시청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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