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CJ제일제당 협력사들은 식약청의 지원을 받아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HACCP 공식인증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올해 지원이 확정된 업체만 22개 곳에 달한다. HACCP 인증은 단순히 최종 생산품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전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수준을 요구하다 보니 컨설팅부터 인증 완료까지 보통 1년 넘게 소요된다. 여기에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 수천 만원의 컨설팅 비용이 수반되는 등 중소협력사들이 현실적으로 직접 구축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정부와 협력해 CJ제일제당이 직접 나선 것이다.
과일젤리 디저트 ‘쁘띠첼’을 공급하는 업체인 충북 진천의 쌍인은 최근 보건산업진흥원과 CJ로부터 HACCP공식인증을 위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 회사 생산팀 김진배 차장은 “최근에 HACCP 공식인증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아 노하우를 전수받다 보니 기존에 부족했던 사업장 환경과 품질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항상 HACCP 인증에 관심이 많았으나 기술과 비용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시도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되어 본질적인 회사 생산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현재 92개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국내외 자회사 포함 총 예상 매출규모는 6조 5천억원. 업계 타 대기업에 비해서도 4~5배 이상 큰 규모이다. 단순히 자사 내부 경쟁력 뿐 아니라 협력사의 수준도 향상되야 가능한 수치이다. CJ제일제당은 자체 사업장 뿐 아니라 모든 협력사에서도 HACCP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식약청 공식지원과 함께 자체예산을 대폭 확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지난 1997년에 햄, 소시지를 만드는 이천 공장이 대한민국 HACCP 1호 사업장으로 지정되는 등 식품안전 관리와 HACCP에 대한 장기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는 공식 인증과 별도로 CJ제일제당 자체 식품안전 인증 프로세스인 ‘CJ HACCP’을 구축했다. ‘CJ HACCP’은 자체 프로그램이지만 식품위생법의 HACCP 공식 인증 이상의 까다로운 안전시스템 구축을 요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CJ제일제당은 전 협력사들이 ‘CJ HACCP’ 수준의 식품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장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개 업체가 ‘CJ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올 해에는 협력사 상주 인원등 지원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충해 전 협력사가 인증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사 HACCP 지원활동은 바로 식품안전 확보과 작업장 안전환경 구축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히 자사 뿐 아니라 수많은 중소협력사들의 경쟁력이 함께 강화되야 한다는 신념으로 상생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HACCP 지원 뿐 아니라 원가개선활동과 품질개선활동도 함께 지원하는 등 본질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식용유 뚜껑을 납품하는 성림정공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는 최초로 싱글PPM(생산제품 불량비중이 0.001%미만) 인증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초에는 경기 침체로 인한 비상경영 속에서도 더 큰 위기에 빠진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약 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순수 현금결제 비율을 33.25%로 5%포인트 더 높였다.
참고자료 :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이란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 가공, 보존, 조리 및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의 섭취까지 각 단계에서 위해 물질이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이들 위해요소 중에서 최종제품에 위해를 줄 수 있는 공정, 지점에서 해당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위생관리 시스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5년 12월에 도입했다.
CJ제일제당 개요
CJ제일제당(CJ CheilJedang)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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