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 가르도트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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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커브
2010-01-18 10:28
서울--(뉴스와이어)--멜로디 가르도트(Melody Gardot)는 비참한 시련과 역경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시각장애를 가진 천재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1985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19세의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가다 지프 차량과 충돌하여 골반과 척추, 신경손상까지 훼손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한다. 특히, 머리부분을 크게 다쳐 아침에 한 일을 저녁에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기억력에 큰 문제가 생겨 장기간 병원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 중에서 담당의사는 기억력치료 위한 뮤직 테라피를 제안한다. 그녀는 병상에서 기타를 배우고 곡을 쓰며 휴대용 멀티트랙 녹음기에 자신의 곡들을 녹음해 나간다. 퇴원 후, 2008년 병상에서 쓴 곡들이 수록된 데뷔앨범 는 빌보드 재즈 차트 2위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세상에 나왔다.

빛에 과민해진 눈 때문에 늘 선글라스를 써야 하고 지팡이에 의지해서 걸어야 하지만 성실히 월드 투어를 다니며 팬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멜로디 가르도트는 투어 중 틈틈이 완성한 두 번째 앨범 을 2009년 발매하며 또 다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 일본 팝 차트 2위를 기록한다.

2009년 그래미 수상작인 허비 행콕 의 명 제작자 래리 클라인과 빈스 멘도사의 아름다운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인 두 번째 앨범 에서는 스탄게츠 시절의 보사노바를 들려주기도 하는데 고통스러운 삶의 터널 끝자락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희망이 느껴진다.

천부적으로 타고난 아름다운 목소리와 작곡자로서의 통찰력은 그녀와 우리에게 축복이다. 또한, 음악을 향한 의지와 결단력, 팬들을 생각하는 그녀의 열정은 예술가를 발견한 기쁨에 앞서 진정한 뮤지션의 자세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멋진 교훈이다. 큰 감동과 더불어 고급스러운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 줄 멜로디 가르도트의 첫 내한공연은 2010년 3월 16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펼쳐진다. 재즈를 좋아하고 심미안을 가진 음악고수라면 이 멋진 여성의 첫 내한공연을 만나보아야 할 듯 하다. 공연티켓은 1월 19일 화요일 낮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문의. 02)563-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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