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창당 2주년 기념식 및 세종시 수정안 입법저지 결의대회 주요내용

서울--(뉴스와이어)--창당 2주년 기념식 및 세종시 수정안 입법저지 결의대회 주요내용

일 시 - 2010년 2월 1일 10:00
장 소 - 당사 4층 대회의실

이회창 총재 인사말씀

오늘 우리 자유선진당은 창당 2주년을 맞는다. 참으로 가슴 벅차고 또 감개가 무량하다. 무엇보다 나는 여기 오신 여러분들을 비롯해서 모든 분들에게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또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우리 자유선진당이 살아남고 또 우리 당이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마음으로부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창당할 때 자유와 개방, 그리고 자발적인 공동체주의를 기본정신으로 천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본정신 위에서 우리는 공정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임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거쳐 왔고, 때론 우리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일도 해 왔다. ‘과연 우리가 그만한 일을 해냈던가’ 싶을 정도로 불과 18석의 의석을 가지고, 또 의석 차이가 많이 나는 제3당의 위치를 가지고 중요한 정치 국면에서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내각의 총사퇴라는 상황도 이루어냈다.

그 후에 우리는 막힌 국회를 뚫었고, 항상 연말이면 어려운 상황을 겪는 예산 국회에 있어서도 당의 협력으로 법정 기일보다는 늦었지만 무난히 예산 국회를 마무리 짓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는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뒤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고, 현재도 그런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확신한다. 우리가 항상 옳은 말을 하고 옳은 위치에 있고 옳은 방향을 제시하는 한 항상 정치권은 우리의 말을 듣고 우리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이다.

따뜻한 보수, 공정한 보수를 지향하면서 우리는 시장 경쟁에서 자유를 추구하며 자유경쟁을 한껏 보장하되 처지고 소외되고 낙후된 약자를 위해서는 특별히 배려하고 그들의 자유가 잘 나가고 돈 잘 벌고 성공하는 사람 못지않음을 강조했다. 정책면에서도 이를 반영해 왔다. 또한 우리는 이렇게 따뜻한 보수, 공정한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면서 우리가 내세운 개방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강소국연방제라는 이름으로 획기적인 분권만이 우리 국가의 발전 미래라는 점을 정강 정책에 제시하고 강조해 왔다.

우리는 공정한 보수와 따뜻한 보수의 이념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국가 구조는 획기적인 분권의 연방제 수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권한을 나누어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중앙정부는 외교, 국방, 통화와 같은 국가 규모의 임무를 맡고, 행정, 자치, 경제 등의 모든 권한을 지방에 넘김으로써 각 지방이 서울과 수도권 못지않은 발전을 이루어야만 미래가 있다는 점을, 21세기에는 오직 이러한 국가 구조만이 살아남고 세계 속에 도약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는 세종시 문제를 현안문제로 앞에 두고 있다. 세종시 문제의 근본은 우리의 정책목표이고 또 원대한 비전인 바로 획기적인 분권화와 맥을 같이 한다. 세종시 문제는 여러 차례 우리가 강조했지만 단순히 효율의 문제나 신뢰의 문제나 약속의 문제를 넘어서 바로 우리의 국가 미래를 위해서 분권화로 가야하고 분권화로 가기 위한 전초 사업으로서 세종시 문제가 되어야 한다. 물론 일부에서 말하듯이 분권과 권한의 분산은 같지 않다. 그러나 항상 서울에만 몰려 있는 중앙 권력의 일부가 지방에 분산되어 감으로써 거기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산업, 교육, 과학, 기타 효과가 바로 다음에 정식으로 권력이 지방에 이양되었을 때의 상황을 효시로 보여 주는 것이다. 그래서 선도 사업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 세종시 문제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사업으로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

여러분, 이제 정권은 세종시 문제를 입법 예고함으로써 국회에서 입법 전쟁으로 싸우자고 덤빌 것이다. 입법 전쟁을 걸어온다면 우리는 싸우고 결국 승리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큰 눈으로 볼 때 과연 세종시 문제를 정권이 입법 전쟁으로 결판을 내는 것이 좋은 점인가 하는 부분을 심각히 걱정한다. 세종시 문제를 풀 수 있는 당사자는 이명박 대통령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보다 큰 눈으로 국가의 미래를 보아야 한다.

이것이 입법 전쟁으로 결판났을 때 설령 대통령과 이 정권이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 극심한 갈등과 분열, 그리고 충청권의 완전히 마음이 돌아선 상황, 지역 간에 깊이 파인 대립 분열의 골을 가지고 과연 이명박 대통령이 나라를 통치할 수 있겠는가. 무엇보다 그런 상황으로 우리 4500만, 5000만이 똘똘 뭉쳐도 힘든 국가 미래의 개척에서 분열 대립된 국력을 가지고 이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겠는가. 이런 점에서 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말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인이라면, 분열과 대립보다도 국가의 화합과 모든 통합의 가치를 존중하는 대통령이라면, 세종시 원안 수정안을 거두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수정안을 거두어들임으로써 끝난다. 바로 원래 자리로 돌아갈 뿐이다.

이런 면에서는 나는 입법 전쟁으로 결판내려 하지 말고 큰 눈으로 전쟁을 피하고, 대통령이 스스로 수정안을 거두어 들여 국가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주길 강력히 요구한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까지 우리는 많은 어려운 경우를 겪어 왔지만 모두 해냈다. 이제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지방선거는 우리 당의 절체절명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앞으로 수 년, 수십 년을 이어갈 전당이다. 그러나 당장 눈앞에 닥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함으로써 우리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우리 당이 나아가는 길이 충청권 뿐 아니라 전국에서 앞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 드릴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6월 2일에 우리 모두 똘똘 뭉쳐서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자유선진당의 혼과 정열과 실력을 여러분의 힘으로 보여 주시길 바란다.

정당은 항상 자기 쇄신을 해야 한다. 정치인 뿐 아니라 당원 동지 여러분들도 스스로 항상 하루하루 반성하고 자기 자신을 다듬어 나가야 한다. 우리 당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스스로 크게 바뀌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 스스로를 국민 앞에 새로운 정당의 모습으로 보여 드릴 필요가 있다. 어쨌든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이번에 쇄신하는 계기를 가져야 한다.

우리 당은 항상 앞으로 나아가면서 항상 변화할 것이다. 우리 당은 항상 국민을 위해서 뛸 것이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에 와 주신 식구 여러분과 각 시도당 당원동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시도당이 건재하고 시도당이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중앙당 또한 힘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시도당에 계신 여러분, 참석하지 못한 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이 자리를 이렇게 조촐하게 지낸다. 물론 2년의 행사이고 또 구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크게 행사를 가져서 새롭게 기운을 북돋는 계기를 만들자는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전당대회에서 우리의 체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크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오늘은 조촐하게 최소한의 의식으로 갖추자는 의견이 있었다. 오셔서 비좁은 장소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또 ‘이보다 크게 하지’ 하는 생각을 가지셨던 분들은 이 의미를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감사하다.

2010. 02. 01. 자유선진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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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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