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선 ‘09년 이용 승객수 14억 5천만명, ’08년 대비 4백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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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2010-02-03 11:14
서울--(뉴스와이어)--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09년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수송승객이 14억 5천만명으로 ‘08년에 비해 하루 평균 2만 1천명(0.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승객 수는 지난 1995년 연간 14억 7천명으로 정점에 달했으나, 2기 지하철 5~8호선의 개통, 주5일 근무 등의 영향으로 정체 혹은 감소세를 보이다 2006년부터 다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의 경우 9호선 개통과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예상되었으나 2호선의 승객이 증가하며 전체 수송승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노선 최대 승객은 2호선

지난해 2호선의 승객은 하루평균 200만 6천명이 이용해 2008년 보다 약 1% 증가했다.

이는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4호선 전체 승객수의 50%를 넘는 수준이며, 5~8호선의 도시철도공사, 코레일의 수도권 전철 등 수도권의 다른 도시철도 운영기관 전체 노선의 승객 수에 거의 근접하는 규모다.

2호선의 경우 9호선 개통의 영향으로 일부 감소했으나 성내, 신천 등 재개발 아파트 입주와, 강남역 인근에 삼성본관이 입주함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호선은 지속적인 승객 감소추이를 보이고 있다. 시청본관과 삼성본관의 이전과 종각, 종로3가 등 역세권의 재개발로 인한 이주가 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3호선은 은평뉴타운 입주, 4호선은 명동역 등 관광객의 증가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호선 개통의 영향

지난해 7월 24일 9호선이 개통되면서 일부 역의 경우 큰 폭의 승객 감소 추이를 보였다. 9호선 환승역인 당산(2호선), 동작역(4호선)의 승객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가장 변화가 큰 역은 당산역으로 2008년 대비 30%에 가까이 승객이 감소하였으며 동작역은 10월 이후 전년대비 10%정도 줄었다.

고속터미널역은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아 5% 감소에 그쳤다. 한편 강남, 역삼, 선릉 등 2호선 강남권 역들도 소폭 감소추세를 보였다.

월별, 요일별 수송승객

월별로는 학생들 소풍 및 봄꽃 나들이 승객이 많은 4월이 가장 많았고, 1월과 10월은 설과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이용인원이 적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수송승객이 4백55만(일평균대비 114.7%)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은 평균대비 90.7%인 360만명, 일요일은 61.2%인 243만명, 공휴일은 55.7%인 221만명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역은 강남역

역별 이용인원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같이 1일 12만 6천여명이 이용한 강남역이 1위를 차지했고, 잠실역(9만 7천명/일), 신림역(9만 4천명/일) 순이었다.

강남역의 경우 역세권이 개발 초기인 88년 당시에는 하루 평균 2만 7천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22년만에 승객수가 5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이용인원이 가장 적은 역은 도림천 역으로 1일 1,137명이 이용하였으며 남태령역(1,567명/일), 신답역(1,985명/일)외에도 용두, 용답, 학여울역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가장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성탄전야

매년 서울지하철이 가장 붐비는 날은 성탄 전야로 지난해의 경우에도 5백 4만명이 이용해 연중 가장 많은 승객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한편 이전까지 하루에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2004년 12월 24일로 5백 10만명을 기록하였다.

이 기록은 금년 1월 4일 첫 출근길에 갑작스레 내린 폭설로 깨지게 됐다. 빙판이 된 도로상황으로 인해 평소보다 30%정도 증가한 5백 14만명의 승객이 지하철로 집중되었다.

또한 전 구간이 지하구간인 5678호선과는 달리 서울메트로는 전체 134.9km 구간 중 5개구간 31.54km가 지상구간이고 또한 코레일과 병행 운행하고 있는 구간의 철도공사 구간 336.2km의 장거리 지상구간을 함께 다니고 있지만 100년만의 폭설에도 별다른 장애없이 운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코레일과 병행 운행하고 있는 구간은, 경부선 : 서울역~병점, 경인선 : 구로~인천, 경원선 : 청량리~의정부, 일산선 : 구파발~대화, 안산선 : 남태령~오이도이다.

이는 겨울철 폭설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차량 하부의 주요 기계장치들에 사전에 절연 보강 및 실링(밀폐)작업을 했고, 출입문에도 브러시 장치 보강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09년 중 승객이 가장 적은 날은 1월 26일 설날로 131만 5천명이었고 그 다음으로 적은 날은 10월 3일 추석으로 144만 7천명이었다.

날씨와의 상관관계는?

추운날,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승객이 감소하고 눈오는 날엔 승객이 증가하는 등 날씨의 변화에 따라 승객 추이도 크게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월 16일은 5cm의 눈이 내려 수송승객이 평소대비 31만명이 증가한 465만명을 기록하였으며, 최저기온 영하 9.6°C를 기록한 1월 11일은 평균보다 승객이 3.2%가 감소했다.

또한 영하 11.4°C에 적설량 3.5cm를 기록한 1월 24일은 평소대비 76만명, 23.7%에 달하는 승객 감소가 있었으며, 장마로 인해 하루 강수량이 190mm에 달했던 7월 9일은 평소대비 승객이 11.2%감소하기도 하였다.

고령화 사회의 도래 - 무임수송 승객 증가세 계속

고령화 시대가 심화 되면서 우대권의 사용량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무임승객은 37만 3천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하루평균 4천명이 증가했고 이 중 노인 이용인구가 77.8%를 차지했다.

현재 관련법에 의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6개 그룹의 승객은 무료 이용토록 되어 있으며, 정부의 지원이 없어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임승객은 전체 승차인원의 12.6%에 달하는데 이를 운임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380억에 달하고 있다. 이는 서울메트로의 연간 당기 손실의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어 경영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매년 증가세에서 ‘08년과 같은 비율로 무임승객이 나온 이유는, ‘09년 7월 24일 9호선 개통에 맞춰, 무임승객에 대해서도 교통카드 이용을 의무화(기존 일회용 승차권 지급, 무임승객 대상이 아님에도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임승객(특히 노인)의 승차거리가 다소 길어지면서 무임금액은 30억원 정도가 늘어났다.

서울메트로 개요
서울특별시지하철공사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 개통이후 고객여러분의 크나큰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 개통당시 1일 60여만명에서 현재 400여만명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서민의 발로 자리잡았으며 “안전·신속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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