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서버 압수수색 관련 민주노동당 긴급 최고위원, 의원단 연석회의 결과 및 입장

서울--(뉴스와이어)--어제 헌정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의한 정당 서버에 대한 사상초유의 압수수색이 강행된 것이다. 이는 정당정치를 침해하는 헌정질서 위배이며 정당내 투표함을 열어보겠다고 하는 반민주적 행동이다. 이는 명백히 수사목적을 뛰어넘는, 정당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을 파괴하려는 정치공작이 자명하다.

어제 경찰은 세시간 넘게 민주노동당 서버에 대한 검증을 집행했다.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압수수색을 강행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응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자신들이 원하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자, 일부 언론을 통해 마치 민주노동당 서버에서 증거를 확보한 것 처럼 여론조작을 가했다. 따라서 경찰의 목적이 순수한 수사차원이 아니라 공당의 핵심 살림살이와 장부를 낱낱이 파헤치고 탈취하겠다는 명백한 정치탄압임을 확인한다.

더 이상 정당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불순한 압수수색을 좌시할 수 없다. 경찰은 민주주의 파괴, 당원정보 유린 압수 수색을 즉각 중단하고 현장에서 철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단과 의원단 전원은 이 문제를 명백한 야당탄압, 정치사찰, 진보정당 파괴 행위로 간주하고 당운을 걸고 결사대응하기로 하였다.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권과 공안당국의 야당파괴에 맞서 지금 이 시각부터 24시간 전당원 총력 비상체제로 돌입할 것이다. 중앙당은 오늘부터 중앙당사에서 당지도부와 의원단 그리고 중앙당직자 전원이 농성에 돌입한다. 긴급 확대간부회의, 전국 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시급히 개최하기로 하였다. 또 ‘야당탄압, 정당파괴 압수수색 규탄’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할 것이며 시민사회단체와 적극 연대하여 검. 경 공안당국의 민주주의 파괴, 헌정질서 침해에 단호히 맞서 나갈 것이다.

국민여러분께 호소드린다.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야당탄압, 정당파괴행위에 맞서는 민주노동당을 응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린다. 민주노동당은 국민여러분을 믿고 국민여러분에 의지하여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헌법정신을 수호할 것이다.

당원여러분께 호소드린다. 지금 정권과 공안당국이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수사를 빌미로 민주노동당을 파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이에 전 당원은 지도부를 믿고 지도부와 일심동체가 되어 정권의 공안탄압에 결사항전의 정신으로 맞서자.

2010년 2월 5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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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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