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22일 국립환경연구원의 자료와 이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통해, 2002년 환경관리공단이 측정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결로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중 다이옥신 농도가 ㎥당 0.45ng(나노그램=10억분의 1g), 광양제철소의 다이옥신 농도는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당 0.74ng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또한 이러한 측정치는 국내 쓰레기 소각장 기준치(0.1ng)나 서울 양천자원회수시설(목동 소각장)의 배출농도 0.02ng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연간 다이옥신 배출량은 포항제철소가 10.64g, 광양제철소는 27.23g에 달한다. 이는 목동 소각장 배출량의 1735배와 4440배 수준이라는 내용이다.

○ 포스코는 부실한 환경관리를 인정하라.

환경운동연합은 이 보도와 관련하여, 먼저 대기업의 환경관리의 부실함을 먼저 지적하고자 한다. 이미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04년 지속적으로 포스코에 의해 벌어지는 환경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수차 제기하였으나 포스코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였었다. 광양환경연합과 포항환경연합은 수년 동안 포스코의 환경관리의 심각성을 누차 지적하였으나 포스코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강변하였을 뿐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포스코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문제 인식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또 다시 밝혀진 것이다.

○ 공익성에 기초하여 기업의 환경 관련 정보를 공개 하라.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보도를 접하며 다시 한번 국내 기업의 환경오염 관련 정보공개의 한계에 대한 지적과 개선을 요구하며, 포스코에 의한 지역사회 환경오염의 실체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힌다. 기업의 정상적인 활동은 보호를 받아야 하나, 해당 기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환경영향에 대해서는 정부기관 뿐만이 아니라 기업체 스스로도 가감 없이 밝혀야 할 것이다.

포스코 광양 제철소는 년 간 황산화물 배출량 2만 7천여톤, 질소산화물 배출량 2만 4천여톤으로 광양시 전체 배출량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03년 2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배출허용기준치 이상의 독극물 시안이 함유된 폐수 11만톤을 불법 배출한 사례가 있다. 시안함유 폐수 유출사고가 1년이 지난 후에야 세상에 알려 졌고, 이번 소각로 다이옥신 배출자료 역시 2002년 자료로 목동 소각장의 4440배에 달하는 다이옥신이 3년 이상 배출되고 있었음에도 지역민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작년 10월 영일만 해역에 대한 다이옥신 오염도를 시민단체와 지자체, 기업이 공동으로 조사하자는 요구와 기 조사원 자료를 공개하라는 포항환경운동연합의 요구에 대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가 영일만 다이옥신 오염의 주원인이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고 기 조사된 자료는 없다며 미루기로 일관하였다. 기업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이전에 지역사회에 대한 무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포스코는 일류기업을 주장하기 이전에 이러한 사실에 대해 해당 지역사회에 공개 사과 하라.

○ 포스코의 윤리의식 회복, 환경마인드의 전환, 사회적 책임경영을 촉구한다.

환경운동연합은 포스코의 환경문제와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전환을 촉구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끼치는 환경 영향에 대해 스스로 실태를 인정하고, 환경단체 및 지자체와 개선책을 찾기 위한 공동 활동을 진행하여야 한다. 지역민의 건강과 목숨을 담보로 기업의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 포스코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포스코가 부정하는 상황에서도, 오염원 배출은 계속되고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업과 지역민과의 신뢰형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기업의 환경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포스코는 포항환경연합과 광양환경연합의 수차의 지적과 문제제기에 대해 책임성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 또한 포스코는 오염물질의 배출에 대한 책임을 다하되, 그 책임의 기준은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도이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민과 지역사회에게 포스코 환경관리에 대한 참여를 보장하는 예방적 조치들이 검토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환경운동연합은 환경오염물질 배출 행위에 대해 포스코는 지역민에게 인정하고 공개 사죄함을 시작으로 문제해결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며, 모든 환경관련 정보의 신속한 공개로 주민들의 신뢰 속에 진정 지역과 함께 하는 기업으로 지역민에게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 날것을 촉구한다.

2005년 4월 25일

환경운동연합 개요
환경보전을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 정책제안 등의 활동을 하는 환경단체

웹사이트: http://www.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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