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도한 졸업식 뒤풀이 및 학교폭력에 대한 한국교총 논평

서울--(뉴스와이어)--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원희)는 최근 개학과 졸업시즌을 맞아 학교현장에서 비교육적이고 반 인격적인 졸업식 뒤풀이 및 학교폭력이 발생된 데 대해, 우선 학생지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교육자로서 깊은 자괴감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차제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교, 가정, 정부 등 범사회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최근 학교의 졸업시즌을 맞아 교복 찢기, 머리에 케첩뿌리기, 속옷만 입고 바다로 뛰어들기, 알몸 졸업 뒤풀이 동영상 유포 등 과도한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또한, 개학이후 상습적 폭행 및 금품 갈취, 앵벌이 시키기 등 우려스런 학교폭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학업과 일상의 스트레스가 쌓인 학생들이 졸업식이라는 출구를 통해 해방을 만끽하고자 한다는 표현 방식으로 이해하거나, 학교의 전통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이유는 그러한 행위가 폭력성과 비윤리성, 인권 침해적 요소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가해 학생이나 피해학생 모두 큰 문제의식이나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학교를 중심으로 이러한 비교육적이고 안타까운 사건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 한국교총은 교직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가 모두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국민 소득 2만 달러 및 세계 10대 무역국에 다다른 시점에 학생들의 인성과 도덕성, 윤리성은 오히려 더 후퇴되어 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제 그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인터넷과 휴대폰, 영화, TV 등 문명의 이기에 흠뻑 젖어든 우리 학생들의 사고는 기성세대들이 겪어왔고, 현재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다. 어른들의 시각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방식으로는 작금의 우려스런 사태는 해소되지 않고 더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우선 우리 교육자는 작금의 현상에 대한 깊은 성찰과 더불어 요즘 학생들의 의식수준과 사고에 적합한 학생지도에 더욱 노력을 다해야 할 사명에 직면해 있다. 더불어 교육행정당국도 점차 변해가는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과 학교현상에 적합한 대응 매뉴얼을 앞서 마련해 학교에 제공해야 한다. 더불어 학생 인성교육 강화방안을 교육과정상에 포함하고,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는 학생의 비교육적 행동 양태에 대해 맞춤형 대책이 수시로 제시해야 한다.

‘사회는 교실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회와 인터넷, 방송, 드라마는 물론 국회 내에서의 폭력의 일상화가 이를 지켜보는 우리 학생들에게 얼마나 많은 해악을 가져다주는지 우리 사회와 사회지도층의 반성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도 차제에 졸업을 앞두고 학생지도에 만전을 다하고, 학부모들도 자녀지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폭력 등 범죄적 행위는 반드시 사회로부터 배척되고 그에 상응한 엄한 처벌을 받는 국가적 시스템 마련과 국민적 인식제고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한국교총은 차제에 졸업시즌이 되면, 바람직한 졸업식 풍토를 만들고 과도한 졸업식 뒤풀이로 인한 사회적 우려가 또다시 재연되지 않도록 모든 학교와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지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지난해와 같이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을 한 공개수업 등을 적극 전개해 ‘학교를 학교답게, 학생을 학생답게’ 만들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개요
1947년 설립 이래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온 전문직 교원단체로, 현재 교사, 교감, 교장, 교수, 교육전문직 등 20만명의 교육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정통 통합 교원단체임.

웹사이트: http://www.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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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연구실
대변인 김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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