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창작스튜디오 작품 및 배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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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스튜디오
2010-02-17 11:40
서울--(뉴스와이어)--벗어야만 되는가? 우리가 언제부터 뮤지컬을 찾았는가? 유명 연예인만 캐스팅해야 흥행이 되는가? 정부나 관 지원금만 노리는 연극, 나이 먹은 배우들은 실종되고 젊은 배우들만의 소꿉놀이에 대학로는 텅 비어 있다. 이것이 한국 연극의 현실이라면 과장된 표현일까? 이러한 대학로의 참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눈여겨보고 있던 재미 연극인이 한국 연극인 제자와 함께 참신한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어 연극계의 부단한 관심을 끌고 있다.

LA 소재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 Stanislavsky College of Acting, 학장 나상만)과 극단 <제 5스튜디오> (대표 천효범, 경기대 연기원 주임교수)는 제 1회 국제 창작 스튜디오 참가작을 공모한다.

국제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공연된 연극 중에서 예술성과 오락성이 돋보이는 희곡을 선정하여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을 미국 현지에 초청하여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의 교수진들에 의한 재창작(희곡), 재해석(연출), 재훈련(연기)이라는 재창조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공연물로 리메이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영화의 경우 한국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하는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소재의 일부를 차용했을 뿐, 미국화된 작품을 만들고 출연진들은 현지 배우들을 활용하는 극히 상업적인 아이디어일 뿐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나상만 교수는 작년 9월 4년 만에 귀국하여 연극 <박통노통>을 연출하면서 “너무나 변한 대학로의 현실을 절감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였다” 며 “좋은 희곡과 능력 있는 배우들을 동시에 발굴하고 제대로 훈련시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 ‘작품성’이 ‘상업화’로 이어지는 롤모델을 만들고 싶다” 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최측인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은 당선작의 출연 배우들의 항공료와 숙박비 일부를 부담하여 미국에 초청, 미국 현지에서 현장 예술인으로 구성된 교수진들에 의해 재창조 작업을 거친 후, 미국 무대에서 검증을 마치고 한국 공연기획사와 연계하여 장기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극계와 학계의 반응은 무척 고무적이다. 한국공연예술원 양혜숙 원장은 “이러한 프로젝트는 정부 차원에서 주도하거나 보조되어야 한다. 한국 연극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프로그램이다” 고 환영했고, 연극원 박상하 교수는 “배우가 개인적으로 유학이나 해외 연수를 다녀오거나 외국 연출가를 초청해 연극 작업을 한 적은 많았다. 작품과 함께 배우들이 외국에서 가서 작업한 적은 처음이다. 한국 연극사상 최초의 해외 연수작품! 불과 몇 개월이면 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리라고 확신한다” 고 평했다.

이 프로젝트의 응모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1차 희곡 심사
1) 국내에서 공연된 창작물로 4인 미만의 등장인물
2) 공연 시간 60분 이상의 작품
3) 작품의 완성도 보다는 무대적 가능성
2. 2차 배우 심사
1) 20세 이상의 배우
2)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배우
3) 미국 공연비자를 받을 수 있는 배우
4) 배우의 연기력 보다는 잠재력과 열정
3. 제출물
1) 희곡이나 공연 영상물 2편
2) 공연 팜프렛 2부
3) 출연진 이력서(출연 작품 명기)
4. 제출처
한국: 제 5스튜디오 (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185-1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 내 스타니스랍스키 연기원)
미국: 505 S. Virgil Ave #210
Los Angeles, CA 90020
5. 마감일: 2010년 3월 6일(도착 분에 한함)
6. 발표: 2010년 3월 15일(개별 통지)
7. 기타 사항
1) 당선작이 없을 경우 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2) 당선작은 배우들의 일정을 상호 협의하여 방미 일정을 잡는다.
3) 미국 공연의 공연 수익 일부를 개런티로 지급한다..
4) 추후 작가의 공연 허가서 및 개작 허가서를 제출해야 한다.
5) 개인적 사유로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경우는 당선작을 취소할 수 있다.
6) 미국 비자 발급에 대한 수수료는 개인 또는 해당 극단이 부담한다.
7) 한국 재공연의 경우, 수익 일부를 본 대학 발전기금으로 납부함을 원칙으로 한다.
8. 문의처
한국: 010-9032-6067
미국: 001-1-323-326-8562
stanislavskyedu@yahoo.co.kr


또한,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은 이 프로젝트의 한국 공연을 대행할 기획사 또는 제작사를 찾는다. 대표자의 이력서와 공연실적 목록을 3월12일까지 e메일로 보내면 된다.

한편,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은 예산이 확충되는 내년쯤에는 등장인물의 수에 관계없이 작품을 공모할 예정이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경비는 배우 1인당 4,000불(한화 5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 연극의 질적 향상을 위한 뜻있는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의 후원과 동참을 바란다.

제5스튜디오 개요
Stanislavsky College of Acting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연기대학이다. 2006년 6월 대학법인을 설립하여 9월 21일 캘리포니아 교육국에 설립을 신청하였다. 이 대학에는 연기분야의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연기교육의 바이블인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으로 교육하는 미국 유일의 대학이다. 이 대학은 연기 전공 외에도 학사과정에 세계최초의 공연무술과, 석사과정에 교육연기과, 엔터테인먼트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웹사이트: http://www.cafe.daum.net/the5studio

연락처

제 5스튜디오
단무장 천효범
010-9032-6067
스타니스랍스키
연기대학장 나상만
이메일 보내기
미국: 001-1-323-326-8562
이메일 보내기
213-365-0842